“하지 마라” 두산 미래 향한 애정 어린 경고… 조마조마 심정, 대체 불가 자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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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년 차 내야수 박준순(20)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은 물론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허슬플레이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두산은 이날 박찬호(유격수)-박지훈(3루수)-박준순(2루수)-카메론(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강승호(1루수)-정수빈(중견수)-윤준호(포수)-이유찬(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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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두산 2년 차 내야수 박준순(20)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은 물론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허슬플레이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두산 내야의 미래로 평가를 받았던 이 유망주는 이제는 두산 내야의 현재로서도 팀을 이끌어 가는 양상이다.
박준순은 12일까지 36경기에서 타율 0.331의 고타율은 물론 5홈런에 26타점을 기록하면서 최정상급 득점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0.904에 이른다. 리그 2루수 중 가장 돋보이는 성적이다. 이대로라면 오는 9월에 열릴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 그리고 골듣글러브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까지 나온다.
그런데 박준순을 보는 조마조마한 시선도 있다. 워낙 투지가 넘치는 선수다보니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경우들이 간혹 있기 때문이다. 4월 30일 잠실 삼성전에서도 그런 모습이 있었고, 12일 광주 KIA전에서도 내야 땅볼을 치고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은 상당한 부상 위험이 따른다. 손가락이나 손목 등을 다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1루는 태그 상황이 아닌 포스아웃 상황이기 때문에 태그를 피하는 효과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냥 발로 뛰어 들어가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구단에서는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기도 한다. 선수에게 돈을 걷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라 그만큼 위험하기에 하지 말라는 경고다.
12일에도 1루를 향해 몸을 날렸지만 결과는 아웃이었다. 박준순은 이날 경기 후 “그냥 살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머리를 긁적였다. 스스로도 해서는 안 될 플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의미다.
김원형 두산 감독도 13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그렇지 않아도 오늘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했다. 우리 팀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정수빈 뿐이다. 정수빈은 오래 했고 또 몸이 가벼운 선수와 조금 체중이 나가는 선수는 다르다”고 잘라 말하면서 “어린 선수들은 투지로 자기가 살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데 부상 위험도가 높다”고 걱정했다.

이어 김 감독은 “주루 쪽과 수석 코치가 식사와 미팅을 하면서 다시 한 번 그것을 이야기를 했다. ‘하지 말라’고 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주의를 줬다”며 팀 분위기가 환기되길 바랐다.
한편 두산은 이날 박찬호(유격수)-박지훈(3루수)-박준순(2루수)-카메론(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강승호(1루수)-정수빈(중견수)-윤준호(포수)-이유찬(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신예 최준호가 출격한다. 최민석의 휴식차 1군 말소의 빈자리를 메운다. 김원형 감독은 “60구 선에서 투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계속 타율이 떨어지고 있는 양의지에 대해서는 “의지는 어제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그 3루 땅볼이 나온 것에 대해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봤다. 타이밍이 조금씩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긍정적인 표현을 했다”면서 “본인이 계속해서 우측 타구가 나오면 이게 조금 타이밍적으로 늦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이제 정타이밍에서 3루 땅볼이 나온 거에 대해서는 본인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더라”며 반등에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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