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도권 정당 재확인…‘영남 최초 4선’ 민홍철 의원 국회부의장 또 고배

김두천 기자 2026. 5. 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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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수도권 정당임을 재확인했다.

영남 최초 민주당 4선 민홍철(김해 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2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 도전에서도 쓴잔을 마셨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국회부의장 당 후보로 서울에 지역구를 둔 4선 남인순(서울 송파 병) 의원을 선출했다.

민주당은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0%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뤄진 의원 현장 투표(80%)를 합산해 국회의장-부의장 후보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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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부의장 후보 6선 조정식-4선 남인순 선출
전반기에 이어 서울-경기도 지역구 의원들 ‘싹쓸이’
더불어민주당 민홍철(왼쪽), 남인순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수도권 정당임을 재확인했다. 영남 최초 민주당 4선 민홍철(김해 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2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 도전에서도 쓴잔을 마셨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국회부의장 당 후보로 서울에 지역구를 둔 4선 남인순(서울 송파 병) 의원을 선출했다. 국회의장 후보로도 경기도 6선 조정식(경기 시흥 을) 의원을 선택했다.

민주당은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0%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뤄진 의원 현장 투표(80%)를 합산해 국회의장-부의장 후보를 선출했다.

22대 전반기 국회부의장 선거에도 도전했다가 이학영(경기 군포), 남인순 의원에게 밀린 민 의원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당이 지향하는 지방분권 실현과 전국 정당화를 이루려면 경남·부산·울산에 지역구를 둔 자신이 부의장이 돼야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아쉬운 결과지를 받아들었다.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남 의원이 과반 득표를 얻어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의원 수가 많은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남 의원에게 당세가 약한 영남 기반인 민 의원이 대항하기엔 어려운 선거이긴 했다. 6.3지방선거에서 이른바 '동진 전략'을 내세우며 대대적인 영남 민심 얻기에 나선 민주당이기에 경부울 시민들로서는 그 진정성에 의문을 표할 수 있을 만한 결과다.

민주당은 전반기 의장단 후보 선출에서도 서울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우원식(서울 노원 을)-이학영 의원을 선택했었다.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 후반기 당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당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 후보는 "6월 내 원 구성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12월 내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처리하겠다"며 "집권여당 출신 국회의장으로서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와 긴밀히 협의·협력해 속도감 있고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헌법 개정 논의도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과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뽑혔다. 이날 오전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과반 득표(101명 중 59표)했다.

박 의원을 비롯해 최다선인 6선 조경태(부산 사하 을), 5선 조배숙(비례) 의원이 3파전을 벌였다.

박 의원은 당선 후 "엄중한 시기에 부의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 선배 동료 의원들과 의회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가 쓰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 국회부의장은 원내 1당과 원내 2당이 각각 맡는 게 관례다. 각 당이 후보를 추천하면 본회의 표결을 거쳐 확정된다.

여야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양당이 선출한 후보들 찬반 투표를 거쳐 후반기 의장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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