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1분기 영업이익 3배 확대…수익성 개선 본격화

김명환 기자 2026. 5. 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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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02억·영업이익 31억…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회복
고마진 임플란트·해외법인 성장·생산 효율화가 실적 견인
덴티스 대구경북 사업장. 대구일보 DB

대구에 기반을 둔 덴탈·메디컬 솔루션 기업 덴티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3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고부가가치 임플란트 제품 확대와 해외 매출 성장, 생산 효율화가 맞물리면서 이익 체질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덴티스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02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크게 개선됐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3.2%에서 올해 1분기 10.1%로 6.9%포인트 상승하며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본사 기준 별도 영업이익은 46억 원, 영업이익률은 19.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에는 비용 구조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연결 기준 매출원가는 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억 원 줄었고, 판관비도 125억 원으로 약 20억 원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액 229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1% 늘었다.

덴티스 측은 이번 실적 개선이 일회성 비용 절감이 아니라 고마진 임플란트 중심의 제품 구성 변화와 글로벌 사업 성장, 생산 효율화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임플란트 'AXEL'은 임상 적용 확대와 유럽 CE 인증, 미국 FDA 승인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 확대를 이끌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해외 법인 성장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인도 법인은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포르투갈 법인도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태국과 베트남 법인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신규 거점 역할이 커지고 있다. 덴티스는 1분기 실적 개선을 계기로 AXEL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2025년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면 2026년은 그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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