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中은 전략적 파트너…美에 이란 입장 대변 가능"(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주재 이란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이란의 우방국이자 이란산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전략적 파트너"로서 이란의 입장을 대변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동전문매체 알모니터는 "이란은 중국이 '전략적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한편으로는 중국이 이념적 결속보다 안정을 우선시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이날 파즐리 대사의 발언은 중국이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긴장 완화를 압박할 수 있다는 이란 정권 내부의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보호자' 역할에 기대감…"중재, 이란 압박 도구 아냐" 우려도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중국 주재 이란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이란의 우방국이자 이란산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전략적 파트너"로서 이란의 입장을 대변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압돌레자 라흐마니 파즐리 주중 이란대사는 1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통신 IRNA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란에 단순히 경제적 파트너나 에너지 구매자가 아니다"라며 "압력, 위협, 일방주의에 맞서는 정치적 균형추 구실을 하는 국가"라고 치켜세웠다.
파즐리 대사는 "중국은 핵심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일부 강대국과 달리 간섭의 의도를 가지고 지역에 개입하지 않는다"며 중국의 역할을 신뢰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이란 관계에서도 긴장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도 "중재가 이란에 대한 압박을 관리하는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파즐리 대사는 "최근 전쟁은 압박받는 국가가 전략적 유대가 없을 때 얼마나 쉽게 고립될 수 있는지 보여줬다"며, 중국과 이란의 협력은 "이란이 고립돼 있지 않으며, 신흥 강대국과 다극 질서와 협력해 미래를 설계한다는 구조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파즐리 대사는 "이란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전쟁의 영구적 중단, 안정적 휴전 확립, 봉쇄 해제와 이란의 정당한 권리 존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중국이 "주요 강대국 차원에서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파즐리 대사는 인터뷰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방어적인 성격'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다. 반면 이날 미국 국무부는 미국과 중국의 외교수장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에 반대한다는 입장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파즐리 대사는 "이란의 안보 조치는 위협과 강요된 전쟁에 대한 대응이지, 합법적인 무역이나 전략적 파트너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이 아니다"라며 "이란은 호르무즈의 안정에 중국의 사활이 걸려 있음을 알고 있으며, 중국 또한 역내 불안이 외부의 압박과 개입에서 비롯됐음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밤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15일까지 국빈 방문 일정을 진행한다. 그는 14일 열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란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도록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의 대(對)이란 압박에 맞서 보호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희망한다. 전날 파즐리 대사는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중국이 미국-이란 종전 합의에 보증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중동전문매체 알모니터는 "이란은 중국이 '전략적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한편으로는 중국이 이념적 결속보다 안정을 우선시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이날 파즐리 대사의 발언은 중국이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긴장 완화를 압박할 수 있다는 이란 정권 내부의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jw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딸 앞에서 식칼 던지는 아내, 재산 노리는 장모…이혼이 답이겠죠?"
- "유통기한 9년 지난 음식 받아왔어요" 정수기 점검원에 준 '황당 꾸러미'
- 배기성 "8일 연속 관계 후 2개월째 난청…영혼 끌어모아 자연임신 도전"
- "항암 치료차 입원한 새 남편은 외도…모텔 드나들고 첫사랑과 여행" 분노
- 신지♥문원 '결혼 안 시킬 것' 악담 변호사에 "인간이 할 말?" 동료도 저격
- "난 MZ 경조사 다 챙겼는데…내 아들 결혼식 모른 척" 60대 직장인 푸념
- "생큐 하이닉스" 일본인 96억 계좌 인증 '발칵'…'中日개미' 국내 증권사 발길
- "'이수지 유치원 영상' 웃기지만 눈치 문화 불편"…美 유명 사회학자 주목
- "친정선 얻어먹고 시댁 가면 먼저 계산"…경제권 독점 남편과 이혼 고민
- 나나, 파격 비키니 입고 완벽 몸매 과시…큰 키에 근육까지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