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달군 ‘왕과 사는 남자’…시민 요청에 앙코르 상영
문경새재·우마이마을 역사성 맞물려 관심 확산

문경문화예술회관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흥행을 기록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지난 상영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시민들의 재상영 요청이 이어지자 앙코르 상영을 결정했다.
이번 상영은 오는 5월 22일 오후 7시 30분과 23일 오후 2시·오후 7시 30분 등 2일간 총 3회에 걸쳐 문희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계유정난 이후 유배된 어린 왕 이홍위와 그를 끝까지 지키려 했던 촌장 엄흥도,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따뜻한 공동체 정신과 인간애를 그려내며 전국 누적 관객 1,600만 명을 돌파, 2026년 최고 화제작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문경에서는 영화 속 이야기와 지역의 역사적 배경이 맞물리며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엄흥도의 후손들이 정착한 산양면 우마이 마을(위만1리)의 실제 역사와 영화 서사가 연결되면서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과 자긍심을 안겼다는 평가다.
또한 영화 촬영지로 활용된 문경새재의 풍광이 스크린에 담기며 지역 문화관광 자원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문경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난 상영 당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며 "엄흥도의 충절과 공동체 정신을 다시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전석 2,000원이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5월 14일 오전 9시부터 현장과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다.
예매 및 공연 안내는 문경문화예술회관 예매페이지와 문경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