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펄어비스 해외서 날았다

유지희 2026. 5. 13. 1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답은 지식재산권(IP)과 해외였다.

희비가 엇갈린 국내 주요 게임사의 지난 1분기 실적 얘기다.

자체 IP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낸 펄어비스와 크래프톤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올 1분기 매출 3285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크래프톤 '배그' 글로벌 흥행 계속
펄어비스, 영업이익률 65% 달해

정답은 지식재산권(IP)과 해외였다. 희비가 엇갈린 국내 주요 게임사의 지난 1분기 실적 얘기다. 자체 IP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낸 펄어비스와 크래프톤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펄어비스의 영업이익률은 64.6%로, 글로벌 이익률 1위인 SK하이닉스(72%)에 육박했다. 반면 국내 모바일에 의존한 카카오게임즈 등은 나홀로 적자를 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올 1분기 매출 3285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419%, 영업이익은 무려 2597% 폭증했다. 7년간 개발한 신작 ‘붉은사막’이 초기 혹평을 딛고 출시 26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500만 장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킨 덕분이다. 호평을 받은 북미·유럽에서 인기를 끌며 해외 매출 비중도 94%에 달했다.

증권가에선 “펄어비스가 그동안 ‘검은사막’이란 단일 IP에 의존하던 회사에서 복수의 흥행 IP를 보유한 회사가 됐다”며 목표주가를 이날 주가(5만1900원)보다 2만원 이상 높은 7만2000원(유진투자증권)으로 제시했다. 올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 돌파도 기대하고 있다.

크래프톤도 올 1분기 매출 1조3714억원, 영업이익 5616억원으로 분기 기준 모두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41%였다.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가 PC·콘솔·모바일에서 모두 인기를 유지했다.

인도 시장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성장과 e스포츠, 글로벌 브랜드 협업도 호실적의 배경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95.9%였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슈팅 장르는 언어·문화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특정 국가나 플랫폼에 덜 의존하는 수익 구조를 만든 게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엔씨도 반등 신호를 보였다. 올 1분기 매출은 5574억원, 영업이익은 1133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0.3%.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 등이 선전하며 PC 게임 매출(3184억원)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1년 전 35%에서 42%로 높아졌다. 14일 실적 발표를 앞둔 넥슨도 1분기 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등 일본과 중국에서 인기 IP를 보유한 덕분이다.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