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매일오네' 효과에 매출 3.2조…새벽·당일배송 물량 83% '쑥'

최유빈 기자 2026. 5. 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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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921억원…전년比 7.9% 증가
제공=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주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오네' 도입으로 택배 물량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물류 부문은 음식료 산업군의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이 둔화됐으나, 글로벌 사업의 운영 효율화가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13일 CJ대한통운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2145억원, 9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7.9% 늘어난 수치다.

사업별로 보면 택배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9678억원을 기록했다. 택배 물량은 크게 늘었으나, 허브 운영을 위한 투자 등으로 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출시한 '매일오네(O-NE)' 효과에 힘입어 대형셀러를 중심으로 새벽·당일배송 물량은 전년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풀필먼트 물량도 49% 늘었다.

계약물류(CL)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9% 늘어난 8533억원,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36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규수주를 통해 매출은 성장했으나, 일부 산업군 물량이 감소하며 수익성은 둔화됐다. 구체적으로 대형 리테일과 패션·뷰티 수요는 확대됐으나, 국내 음식료품 판매 부진으로 일부 고객사 매출이 줄었다.

글로벌사업부는 매출 1조1694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52.6% 각각 증가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운임 변동성 확대에도 미국 대형 수주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미국법인은 거점 물류센터 공실률이 개선되며 원가부담이 줄었다. 태국의 경우 지난해 현지 대형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 사업확장의 결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9% 급증했다. 사우디GDC 가동 등에 따른 CBE 물량 증대 또한 글로벌부문 실적 향상을 도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허브터미널 탄력운영 등 네트워크 고도화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기술 기반 운영효율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 격차를 확대하며 시장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유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