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테니스연맹이 꺼내든 사진 한 장...만원 관중 속 뜨거웠던 서울올림픽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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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테니스연맹(ITF)이 1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1988 서울올림픽 테니스 경기장 사진을 게재하며 다시 한 번 서울올림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관중으로 빈틈 없이 가득 찬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의 모습이 담겼다.
1988 서울올림픽은 테니스 역사에서 특별한 전환점으로 남아 있다.
1988년 서울은 올림픽 테니스의 부활을 전 세계에 알린 무대였고, 그 유산은 지금도 한국 테니스의 역사와 함께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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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테니스연맹(ITF)이 1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1988 서울올림픽 테니스 경기장 사진을 게재하며 다시 한 번 서울올림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관중으로 빈틈 없이 가득 찬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의 모습이 담겼다. 지금과는 달리 초록색 하드코트 위에서 펼쳐진 경기, 그리고 경기장 너머로 보이는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는 38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1988 서울올림픽은 테니스 역사에서 특별한 전환점으로 남아 있다. 테니스는 1924년 파리올림픽 이후 오랜 기간 정식 종목에서 제외돼 있었지만, 서울올림픽을 통해 무려 64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했다.
단순한 종목 부활 이상의 의미였다. 프로 선수들의 참가가 허용되면서 올림픽 테니스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진정한 글로벌 무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당시 여자 단식에서는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역사적인 '캘린더 골든 슬램'을 완성했다. 그라프는 4대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 이어 서울올림픽 금메달까지 한 해에 모두 석권하며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대기록을 세웠다. 남자 단식에서는 밀로슬라프 메치르(슬로바키아)가 정상에 올랐고, 세계 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한 서울의 코트는 연일 뜨거운 열기로 가득 했다.
당시 한국 선수 김봉수와 김일순은 각각 남녀 단식 16강에 오르며 활약했는데 이는 지금까지 깨지지 않은 한국 테니스 사상 최고의 올림픽 성적이다.
센터코트는 연일 만원 관중을 기록했고, 홈 올림픽의 열기 속에 국내 테니스 인기도 급격히 높아졌다. TV 중계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가 실시간으로 소개되면서 테니스는 한국 스포츠 문화 속에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서울 올림픽의 흔적이 남아 있는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는 현재 약 40년 만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설 개선과 관람 환경 현대화가 이뤄지면서, 한국 테니스의 상징적 공간이 오는 9월 새 옷을 입을 예정이다.
1988년 서울은 올림픽 테니스의 부활을 전 세계에 알린 무대였고, 그 유산은 지금도 한국 테니스의 역사와 함께 이어지고 있다. ITF가 다시 꺼내든 서울 올림픽 사진에 많은 추억과 의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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