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故 이순재, 마지막 섬망 증상도 '연기 연습'

한서율 기자 2026. 5. 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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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병사의 비밀'에서 배우 박소담과 배우 박해미가 고(故) 이순재의 삶과 연기 철학을 조명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셀럽병사의 비밀'에는 특별 게스트로 박소담과 박해미가 출연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대배우 故 이순재의 생로병사를 되짚었다.

특히 박해미는 고인이 2025년 1월에서야 생애 첫 KBS 연기대상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아무리 상복이 없으셨어도 말도 안 된다"며 뒤늦은 공로 인정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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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병사의 비밀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배우 박소담과 배우 박해미가 고(故) 이순재의 삶과 연기 철학을 조명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셀럽병사의 비밀'에는 특별 게스트로 박소담과 박해미가 출연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대배우 故 이순재의 생로병사를 되짚었다.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로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박소담은 암 투병을 이겨낸 후 이번 출연을 결심했다. 그는 영상 속 들려오는 이순재의 목소리에 "선생님 목소리가 들리니 벌써 위험하다. 도와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인연을 맺은 박해미 역시 고인의 '영원한 며느리'를 자처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故 이순재의 70년 연기 인생이 다뤄졌다. 서울대 철학과 출신 엘리트임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매료되어 20년간 무급으로 활동했던 시절부터, 1960년대 '범인 전문 배우'로 활약하며 파격적인 배역을 마다하지 않았던 열정이 공개됐다.

특히 박해미는 고인이 2025년 1월에서야 생애 첫 KBS 연기대상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아무리 상복이 없으셨어도 말도 안 된다"며 뒤늦은 공로 인정을 안타까워했다.

방송 말미에는 고인의 투혼이 담긴 마지막 병상 영상이 공개돼 뭉클함을 더했다. 고인은 시력과 청력 저하, 폐렴 등으로 입원한 상태에서도 섬망 증세를 보이며 연기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MC 이낙준은 "전두엽 약화로 인한 섬망 상태에서도 연기 연습을 한 모습이 놀랍다"고 분석했다.

박소담은 "선생님께서 늘 무대에서 죽고 싶다고 하셨다. 영상을 보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故 이순재는 지난 2025년 11월, 후배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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