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서도 “쿠팡 쓸까, 이마트 갈까” 고민…‘홈플러스 빈자리’ 누가 채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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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점포 축소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국내 유통업계에 '포스트 홈플러스'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물론 쿠팡·기업형슈퍼마켓(SSM)·다이소·편의점까지 홈플러스 공백 흡수전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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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한 홈플러스 매장에 붙은 임시 휴업 안내문. [뉴스1]](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mk/20260513171202867dqrj.jpg)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여줬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178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2년 이후 14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과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롯데마트 역시 영업이익이 20.2% 증가한 338억원을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의 실적 개선에는 홈플러스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 돌입 이후 일부 점포의 상품 공급 차질과 영업 축소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50% 이상 쪼그라든 상태다.
여기에 전체 104개 점포 중 수익성과 기여도가 낮은 37곳의 영업을 오는 7월 3일까지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PB 상품으로 가득한 홈플러스 매대의 모습.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mk/20260513171204170dpmu.jpg)
일부 소비자들은 쿠팡·컬리 등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대안으로 언급하거나 인근 이마트·롯데마트·롯데슈퍼와 GS더프레시 등으로의 이동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동네 장보기 수요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홈플러스 고객이 어디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유통업계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공백을 가장 빠르게 흡수할 후보로는 쿠팡이 꼽힌다.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로켓프레시와 로켓배송 등의 서비스 경쟁력이 대체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홈플러스 이용 비중이 높았던 수도권 주거지역 고객층이 쿠팡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근거리 상권에서는 SSM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 등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축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이소와 올리브영 등 전문점도 수혜 업종으로 거론된다. 최근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생활용품과 잡화를 한 번에 구매하기보다 목적형 소비를 선호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어서다. 특히 초저가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다이소는 공격적인 출점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올리브영 역시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대형마트가 담당했던 장보기·생활용품·외식 수요가 이제는 업태별로 분산되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그래서 홈플러스 구조조정은 단순한 기업 이슈가 아니라 쿠팡·다이소·편의점 등으로 대형마트 수요가 이동하면서 유통업계 지형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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