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마운자로, 절반 이상 1년내 복용 중단… 제약사 “월 1회로 효과 지속되는 비만약 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제약사들이 한 번의 주사로 월 1회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인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주 1회 투약에 따른 불편함과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제약사들은 장기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는 게 제약업계의 의견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바이오 스타트업 티온랩테라퓨틱스와 비만 치료용 세마글루타이드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W중외제약, 2주 1회 주사제 상업화 추진

국내 제약사들이 한 번의 주사로 월 1회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기술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JW중외제약, 동국제약 등은 최근 장기 지속형 비만약 개발을 위해 바이오테크들로부터 상업화 권리를 도입하거나 독점 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인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주 1회 투약에 따른 불편함과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제약사들은 장기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는 게 제약업계의 의견이다.
제약사들은 이 약이 기존 비만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미국의사협회저널에 따르면 미국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GLP-1 계열 약물인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 등을 처음 시작한 환자 12만5474명 중 1년 내 중단한 사람이 53.6%에 달했다. 특히 당뇨병이 없는 환자의 중단율은 64.8%로 더 높았다. 2년 내 중단율은 전체 72.2%로 나타났다. 장기 치료가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위장관계 부작용과 경제적 요인 등이 부각됐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체내에서 GLP-1 약물이 천천히 흡수되는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바이오 스타트업 티온랩테라퓨틱스와 비만 치료용 세마글루타이드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 측은 “티온랩테라퓨틱스의 큐젝트 스피어는 특화 조성물 배합에 의한 미립자 코팅을 통해 초기 약물 방출을 억제하는 기술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로 기존 주 1회 투여 방식 대비 연간 주사 횟수를 52회에서 12회로 줄여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크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연내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국내 임상과 글로벌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도 2주 1회 피하주사(SC) 방식의 비만치료제를 국내에서 개발·상업화할 권리를 도입했다. 회사는 최근 중국 제약사 간앤리파마슈티컬즈로부터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 ‘보팡글루타이드’의 국내 개발·상업화 권리를 총액 8110만달러(약 1222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용도로의 임상 3상이, 미국에서는 동일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이 각각 진행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올 하반기 보팡글루타이드의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보팡글루타이드는 비만 적응증 임상 2b상 결과, 30주 동안 격주 투여만으로 평균 17.29%의 체중 감소를 보이는 등 치료 효과도 확인했다.
동국제약은 자체 보유한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기간을 2~3개월로 늘린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초기 방출을 억제하면서도 2개월간 유효 혈중농도 범위에서 약물이 안정적으로 지속 방출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장기 지속형 비만치료제 신약은 글로벌 제약사도 탐내는 파이프라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빅파마들도 주목하고 있는 만큼 관련 플랫폼과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민성 기자 km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왕산 초등생 1차 검시 결과…“추락에 의한 손상”
- 박왕열에 380억 마약 공급한 ‘청담’은 50세 최병민
- “형 잘못했어요, 한마디면 될 일”…‘승소’ 이승환, 구미시장에 사과 요구
- [속보] 주왕산 실종 초등생, 실종 사흘째 숨진 채 발견
- 영장기각 스토킹범, 흉기들고 ‘노래방’ 전 연인 찾아가 자해 숨져
- 여고생 살해범, 범행 전날 외국인 여성 성폭행 혐의 고소당했다
- “홍보 열심히 하더니”…김선태, 남다른 충주사랑 ‘커피 플렉스’
- ‘12년 적색수배·도피 끝’ 중국서 쫓겨난 피싱 40대 조직원 구속송치
- 광주 ‘묻지마 흉기 공격’ 피의자, 사이코패스 기준 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