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7400선 붕괴 딛고 최고치… SK하이닉스 200만원 눈앞
장중 고저 차 453p… 역대 네 번째 변동성 장세
외국인 3조7000억원 순매도에도 개인·기관 ‘사자’
SK하이닉스 장중 199만원 신고가… 삼성전자도 강세 전환

코스피가 장 초반 7400선까지 밀리는 급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반도체주가 급반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장중 199만원까지 치솟으며 '200만닉스'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0.86p(2.63%) 오른 7844.0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최고치(7822.24)를 이틀 만에 다시 경신했다.
지수는 이날 1.69%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7402.36까지 밀렸지만 오전 10시 19분께 상승 전환한 이후 반도체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장중 고가와 저가 차이는 453.11포인트로 역대 네 번째로 큰 변동폭을 기록했다. 최근 이틀간 급락과 급등이 반복되는 '널뛰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01% 하락하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이에 국내 증시도 약세로 출발했지만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과 대내 리스크 완화 분위기가 반등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대내 리스크가 완화되고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이 유입되며 강세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8869억원, 1조687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조758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49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는 7.68% 오른 197만6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99만원까지 치솟으며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도 장 초반 약세를 딛고 1.79% 오른 2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현대차(9.91%), 삼성전기(7.41%), 기아(6.65%), SK스퀘어(5.6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4.46%), LG에너지솔루션(-2.93%), 삼성바이오로직스(-2.29%)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p(0.20%) 내린 1176.9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604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19억원, 29억원 순매도했다.
알테오젠(3.51%), 주성엔지니어링(7.69%), 원익IPS(4.96%) 등은 상승했고, 코오롱티슈진(-11.53%), HLB(-5.48%), 에코프로비엠(-4.0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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