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출신' 2차 드래프트 성공신화 사라졌다 "계획된 휴식, 아픈 만큼 성숙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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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김동헌, 김웅빈, 김윤하, 박지성이 1군의 부름을 받았고, 내야수 이주형과 배동현, 김동규, 정세영이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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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아픈 만큼 성숙해질 것"
키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김동헌, 김웅빈, 김윤하, 박지성이 1군의 부름을 받았고, 내야수 이주형과 배동현, 김동규, 정세영이 말소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동현이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2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은 배동현은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그리고 12일 경기 전까지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34로 최고의 한 해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전날(12일) 친정을 상대로 와장창 무너졌다.
배동현은 경기 시작부터 몸에 맞는 볼과 볼넷 등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노시환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배동현은 좀처럼 안저을 찾지 못하는 등 1회에만 5점을 헌납했고, 2회에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는데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생산하지 못한 채 3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8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전날의 부진한 투구로 인한 말소는 아니라고. 설종진 감독은 "배동현은 알칸타라에게 휴식을 줬던 것처럼 승·패에 상관없이 쉬기로 했던 것이다. 오늘 엔트리에서 빠지고, 10일 이후에 등록을 하는 것으로 미리 다 계획을 했던 것"이라며 "로젠버그가 들어오기 때문에 로테이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전날 투구는 어떻게 봤을까. 사령탑은 "스피드는 괜찮았는데, 친정팀을 상대로 너무 욕심을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제구가 흔들리면서 초반에 많은 실점을 했다"며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더라. 구속 등은 똑같았는데, 운영하는 측면에서 '더 잘 던져야겠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 마운드에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았다"고 봤다.
티를 내진 않았지만, 그런 모습이 보였다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설종진 감독은 "긴장을 하다 보니 몸이 경직 된 느낌이었다. 강한 멘탈을 갖고 올라갔는데, 본인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가운데로 몰리는 볼도 있었다. 첫 타자를 상대할 때부터 몸쪽에 실투할 투수는 아니었는데, 볼넷이 나오고 하더라. 선발로 나가서 그렇게 1회에 실점을 많이 한 적이 없었다"고 아쉬워 했다.
그래도 많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설종진 감독은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아픈 만큼 성숙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설종진 감독은 김윤하의 보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윤하는 올 시즌에 앞서 선발로 준비를 해왔는데,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현재 선발 자원이 넉넉한 만큼 김윤하는 불펜 투수로 기용될 예정이다.
설종진 감독은 "김윤하는 중간에 들어갈 것이다. 이틀 전에 연습 경기에서 1이닝을 던졌다. 1군에서 1이닝을 시작으로 2, 3이닝으로 올려나갈 생각"이라며 "이후 선발로 갈지, 중간으로 계속 쓸 것인지는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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