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와 최종 협상 테이블 차린다’ WKBL 2026 FA 최대어 박지수의 행선지 14일 결정될 듯

최용석 기자 2026. 5. 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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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2026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박지수(28)의 행선지가 14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는 최근 원 소속팀 청주 KB스타즈에 이어 용인 삼성생명과도 FA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스타즈 관계자는 13일 "박지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가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며 "14일 오전 한 번 더 만나기로 했다. 계약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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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박지수의 행선지가 14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서 MVP에 오른 뒤 트로피 앞에 기뻐하는 박지수. 사진제공|WKBL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WKBL 2026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박지수(28)의 행선지가 14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는 최근 원 소속팀 청주 KB스타즈에 이어 용인 삼성생명과도 FA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스타즈 관계자는 13일 “박지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가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며 “14일 오전 한 번 더 만나기로 했다. 계약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수와 KB스타즈는 12일에도 만났다.

구체적인 협상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박지수가 역대 최고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KB스타즈와 협상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생명이 박지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두 팀이 경쟁하면서 박지수의 FA 계약 조건이 상향됐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박지수는 WKBL에서 독보적 존재다. 아시아쿼터를 활용하고 있지만 그를 제대로 상대할 선수가 리그에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193㎝로 리그에서 가장 큰 신장을 가진 박지수는 다양한 기술도 갖췄다. 높이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만 하지 않는다. 1대1 공격 능력에 외곽슛도 장착했다. 동료들의 득점을 이끌어내는 어시스트 능력도 좋다.

그러다보니 WKBL서 박지수는 플레이오프(PO) 진출 보증 수표로 인식되고, 더 나아가 그를 보유한 팀은 매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박지수는 2016년 프로에 데뷔해 9시즌간 통산 231경기를 뛰며 평균 16.5점·12.5리바운드·3.7어시스트·0.9스틸·2.0블록 등 전천후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도 5차례나 뽑혔다. 이는 현역 선수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이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에선 역대 최다인 8관왕에 올랐다. 그는 KB스타즈에 3차례 통합 우승(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을 안겼다.
FA 박지수(오른쪽)의 행선지가 14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서 MVP 트로피를 받고 신상훈 WKBL 총재와 기념촬영하는 박지수. 사진제공|WKBL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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