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출전? 100%죠" 외쳤는데...'1년 실종' 쿨루셉스키, 결국 꿈 와르르 "스웨덴 26인 최종 명단 제외됐다" [공식발표]

[OSEN=고성환 기자] 역시 세상에 100%는 없었다. 데얀 쿨루셉스키(26, 토트넘 홋스퍼)가 끝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의 꿈이 무산되고 말았다.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스웨덴 축구대표팀이 스웨덴이 올여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쿨루셉스키는 무릎 부상 문제로 인해 제외됐다. 반면 빅토르 요케레스, 알렉산데르 이삭, 루카스 베리발, 안토니 엘랑가, 빅토르 린델뢰프 등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은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같은 날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 축구대표팀은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과하고 본선행 막차를 타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스웨덴은 F조에서 튀니지, 네덜란드, 일본과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다툰다.

포터 감독이 결정한 26인 명단에 '주장' 쿨루셉스키의 이름은 없었다. 그는 "쿨루셉스키가 지난 1년 동안 어떤 상황을 겪었는지, 재활 상태가 어떤지, 그리고 첫 경기까지 4주 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쿨루셉스키를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끝내 부상에 발목을 잡힌 쿨루셉스키다. 그는 지난해 5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마크 게히와 충돌하며 무릎을 다쳤다. 처음에는 아주 심각한 부상으로 보이진 않았다. 당시 토트넘을 이끌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단순히 타박상이라고만 표현했다.
하지만 쿨루셉스키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그래도 2025-2026시즌을 통째로 날릴 전망은 거의 없었다. 그는 작년 9월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분명히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슬개골 수술 후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쿨루셉스키는 후반기엔 돌아올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복귀 시점은 계속 미뤄졌고, 지난 3월 그가 또다시 수술대에 올랐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그럼에도 쿨루셉스키는 "사람들이 걱정한 건 이해하지만, 잘못된 이유로 걱정한 거다. 이번 작은 수술을 통해 문제를 찾아낼 수 있었고, 매우 긍정적"이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심지어 월드컵 출전을 확신하기도 했다. 쿨루셉스키는 월드컵 가능성에 대해 "100%다. 그게 날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그런 기회를 갖는다는 건 정말 환상적이다. 아직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지만, 끝난 건 아니다. 이제 제2막이 시작된 셈이다. 난 월드컵에서 뛸 준비가 될 거라 확신한다. 신의 뜻대로면 그렇게 될 것"이라며 생애 첫 월드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쿨루셉스키는 결국 스웨덴 대표팀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가 아무리 중요한 존재라고 해도 1년 동안 경기장에서 실종된 선수를 월드컵에 데려가는 건 도박수에 가깝다. 월드컵 개막에 맞춰 돌아오더라도 실전 감각이 바닥일 수밖에 없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도 최근 쿨루셉스키의 월드컵 출전에 의문을 나타낸 바 있다. 그는 최근 리즈전을 앞두고 "나도 정확한 상황은 잘 모른다. 가능하길 바라지만, 부상 상태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 말할 수는 없다.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선수가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솔직히 말했다.
쿨루셉스키는 플레이오프 때 스웨덴 대표팀에 합류해 힘을 불어넣었던 것처럼 월드컵 본선 무대도 경기장 밖에서 응원할 전망이다. 그래도 다행인 건 복귀가 머지 않았다는 점. 데 제르비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 이후 쿨루셉스키에게 문자했다. 그는 다음 주쯤 돌아올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라도 우리와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는 놀라운 선수"라고 밝혔다.
한편 쿨루셉스키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2006년생 미드필더 베리발은 최종 명단 승선에 성공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2경기 모두 교체 출전하는 등 스웨덴 대표팀에서 꾸준히 뛰고 있다. 선배 쿨루셉스키보다 먼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쿨루셉스키, 스카이 스포츠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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