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국 붉게 물들인다…의성 작약꽃 15일 절정 예고
고분·작약 어우러진 이색 풍경…가족 관광객 발길 이어져

고분 사이로 붉은 꽃이 번지기 시작하면 의성의 계절도 바뀐다.
초록 언덕 위로 작약이 피어나며 경북 조문국사적지이 다시 봄 관광객들로 북적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조문국사적지 작약꽃이 오는 15일 전후 본격 개화해 25일까지 절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약 2000평 규모의 작약 군락이 조성돼 있다.
붉은 꽃과 완만한 고분 능선이 함께 어우러지며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개화 기간 방문객은 9990명이었으며 올해 역시 1만명 안팎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리팀은 지난해 같은 시기 현장 사진과 비교한 결과 올해 개화 흐름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조문국사적지는 국가유산 구역 특성상 유지관리 중심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별도 대규모 개발사업보다는 기존 작약 군락과 고분 경관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은 개화 시기 관광객 편의를 위한 현장 운영도 강화한다.
메인 주차장과 임시주차장, 제2주차장 등 총 3곳의 주차장이 운영되며 주말에는 해병전우회 협조를 받아 하루 8명 규모 인력이 교통정리와 관람객 동선 관리를 지원한다.
가까운 메인 주차장이 만차될 경우 차량은 제2주차장으로 분산 유도된다.
또 더운 날씨를 고려해 현장에는 우산과 양산도 비치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문국사적지를 찾는 모든 분들이 화려한 작약꽃과 함께 일상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관광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문국사적지 인근에는 조문국박물관과 의성상상놀이터 등이 함께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연계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