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 울린 故 신춘호의 꿈, 40년 지나 세계 입맛 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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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이 가장 세계적인 맛이 될 것"이라던 40년 전 고(故) 신춘호 회장의 굳은 믿음은 세계 100여개국 수출이라는 눈부신 현실로 증명됐다.
누적 판매량 425억봉, 단일 브랜드 누적 매출 20조원을 기록하며 지난 40년간 대한민국과 글로벌 라면 시장을 평정한 농심 신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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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13일 열린 '신라면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조용철 농심 대표가 신라면 40년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농심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dt/20260513161116888dzwn.jpg)
"한국의 맛이 가장 세계적인 맛이 될 것"이라던 40년 전 고(故) 신춘호 회장의 굳은 믿음은 세계 100여개국 수출이라는 눈부신 현실로 증명됐다.
누적 판매량 425억봉, 단일 브랜드 누적 매출 20조원을 기록하며 지난 40년간 대한민국과 글로벌 라면 시장을 평정한 농심 신라면. 붉고 매운 맛으로 대한민국 사나이를 울리던 신라면은 이제 크림과 고추장을 얹은 또다른 맛으로 '글로벌 넘버원'을 정조준한다.
13일 조용철 농심 대표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라면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면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 도전하겠다는 농심의 야심이 읽힌다.
조 대표는 "1986년 10월 '사나이 울리는 매운맛'이라는 문장과 함께 신라면이 등장했다"며 "고 신춘호 회장은 신라면이 글로벌 넘버원 라면이 되는 날을 꿈꾸며 가졌던 벅찬 감정을 맥박이 뛰는 '펄스'로 디자인화 해 패키지에 담아 선보였고, 그게 신라면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 회장의 확고한 믿음 위에서 탄생한 신라면은 1991년 국내 라면시장 1위에 올랐고 이후 35년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며 "이제 글로벌 누들 시장의 리더로서 더 큰 도약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0년간 신라면은 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려 100여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현재 미국 누들시장의 20% 이상을 점유 중이다. 누적 매출의 약 40%를 해외 매출로 채워 나가면서 신라면은 농심을 글로벌 라면 시장 톱5 반열에 올려놨다.

앞으로 40년 신라면의 목표는 '글로벌 넘버원 라면'이다. 신라면 해외 매출을 통해 2030년까지 농심 전체 해외매출 비중을 현재의 40%에서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현재 4조원대인 농심 매출을 2030년까지 7조3000억원으로 늘리고,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이게 과연 달성 가능한 목표인가 물을 수 있다"며 "도전적이긴 하지만 가능한 목표를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단순히 제품을 만들어 파는 회사가 아니라, 소비자의 삶 속에서 모든 경험을 해결해주는 '글로벌 누들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목표 실현을 위한 전략제품 중 하나로 그는 이날 '신라면 로제'를 공개했다.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고추장, 토마토, 크림을 더한 제품이다. 오는 18일 한국과 일본에 우선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출시국을 늘려갈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봉지면 형태로도 내놓는다.
이 제품은 온라인상에서 신라면 툼바에 이어 두 쩐째로 언급량이 많았던 '모디슈머 레시피'를 제품화한 것이다. 모디슈머 레시피는 소비자들이 기성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조합해 조리하는 방법을 뜻한다.
심규철 농심 글로벌마케팅부문장은 "파스타의 로제 소스에 고추장이 들어갔다는 점이 기존 로제 맛과 가장 큰 차이"라며 "K-푸드인 고추장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좋은 스토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3년여간 연구·개발을 거쳐 기획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늘어나는 K-라면 수요에도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심양·상하이(7억개), 미국 LA(10억개)에서 라면 생산공장을 가동 중인 가운데,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수출전용공장도 연내 완공·가동할 계획이다.
녹산 공장은 연간 5억개 생산 가능 시설로 짓는다. 해외 생산공장과 기존 부산 공장(6억개), 구미 공장(1억개) 생산량을 더하면 연간 해외용 라면 최대생산량은 총 29억개로 현재보다 20% 늘어난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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