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하루새 시총 ‘100조 UP’…200만원 ‘정조준’ [종목Pick]

김유진 2026. 5. 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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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13일 장중 199만원까지 오르며 주당 200만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만1000원(7.68%) 오른 19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으면 씨티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3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렸지만, SK하이닉스의 목표가 상향 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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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7.68% 급등 마감…시총 1408조원 돌파
씨티증권 목표가 310만원 상향 속 주가 기대감 부각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SK하이닉스가 13일 장중 199만원까지 오르며 주당 200만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과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맞물리면서 7% 넘는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1408조원을 돌파하며 코스피 대형주 내 존재감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만1000원(7.68%) 오른 19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199만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200만원선에 바짝 따라붙었다. 종가 기준으로도 200만원까지는 2만4000원 차이다. 시가총액은 전장 대비 100조원 이상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1400조원도 돌파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408조원이다.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도 주가 강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으면 씨티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3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렸지만, SK하이닉스의 목표가 상향 폭이 더 컸다.

씨티증권은 하반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약 30% 오르고, 하반기 D램과 낸드플래시 ASP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 18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HBM 비중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강세가 동시에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다고 봤다. AI 서버 수요 확대와 차세대 메모리 적용 기대가 맞물리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 눈높이가 추가로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반도체 대형주 전반 투자심리는 장중 회복세로 반전을 이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데다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정부가 노사 양측에 대화를 촉구하고 중재 의지를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날 방송에서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는 파업까지 이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화를 주선하고 분초를 쪼개 양쪽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부는 어떠한 경우라도 원칙 있는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노조 사후 조정이 끝내 불발됐지만, 김민석 총리와 구윤철 부총리는 파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협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모두 하락 출발했지만 모두 강세 전환하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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