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타자만 더…” 임찬규의 귀여운 버티기, 팬들 미소 짓게 한 승부욕 [박준형의 ZZ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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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가 퀄리티스타트(QS)까지 단 1아웃만 남겨둔 상황에서 교체 지시를 받자, 마운드 주변을 맴돌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교체를 직감한 그는 마운드 주변을 서성였고, 더 던지고 싶다는 마음을 행동으로 드러냈다.
사실 임찬규는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한 타자를 더 잡고 싶어 했던 임찬규의 진심은 오래 남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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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준형 기자] 임찬규가 퀄리티스타트(QS)까지 단 1아웃만 남겨둔 상황에서 교체 지시를 받자, 마운드 주변을 맴돌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과보다 책임감을 먼저 생각했던 에이스의 진심 어린 반응이었다.
임찬규는 6회초 2사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QS 달성까지는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은 상황. 하지만 삼성 타자 최형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벤치는 곧바로 움직였다.
김광삼 코치가 마운드로 향하자 임찬규는 쉽게 공을 넘기지 못했다. 교체를 직감한 그는 마운드 주변을 서성였고, 더 던지고 싶다는 마음을 행동으로 드러냈다. 잠시나마 ‘교체 거부’처럼 보일 정도로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분위기는 결코 거칠지 않았다. 김 코치는 손짓으로 임찬규를 불렀고, 직접 손을 잡아 이끌었다. 이어 두 어깨를 감싸 안으며 제자를 다독였고, 양 볼까지 잡아주며 아쉬움을 달랬다. 임찬규 역시 끝내 고개를 끄덕이며 벤치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만큼 QS에 대한 욕심이 컸다. 그리고 그 욕심은 기록 때문이라기보다, 선발투수로서 책임을 다하고 싶은 마음에 가까웠다.
사실 임찬규는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 당시에도 QS를 눈앞에 두고 교체됐지만 그는 “난 항상 벤치의 결정을 따른다.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였지 않은가. 지금까지 늘 벤치의 판단이 옳다고 믿고 따라왔다”고 말하며 팀 우선의 자세를 보였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순간의 아쉬움은 숨기지 못했지만, 끝내는 벤치의 선택을 존중했다. 더 던지고 싶어 잠시 버텼던 모습마저 팬들에게는 오히려 인간적이고 귀엽게 다가왔다.
이날 LG는 7회 동점을 만들며 임찬규의 패전을 지워줬다. 그러나 이후 7~8회 대량 실점하며 삼성에 1-9로 완패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한 타자를 더 잡고 싶어 했던 임찬규의 진심은 오래 남는 장면이었다. 2026.05.13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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