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급락 출발 후 2%급등'…또 사상 최고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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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물가 부담과 유가 상승 여파로 급락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2%대 반등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로 맞서면서 장 후반 상승 폭을 키웠다.
다만 장중 급락 이후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 여력이 확인됐고, 대형 실적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살아났다는 점은 하방을 일정 부분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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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물가 부담과 유가 상승 여파로 급락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2%대 반등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로 맞서면서 장 후반 상승 폭을 키웠다.
13일 오전 3시 3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0.86포인트(2.63%) 오른 7844.0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7513.65로 출발해 장중 7402.36까지 밀렸으나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7855.47까지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3342만7000주, 거래대금은 49조7364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조721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8751억원, 1조698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8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조5344억원 순매도로 전체 1조516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281개, 하락 종목은 602개였으며 보합은 17개였다. 지수는 크게 올랐지만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아 대형주 중심의 반등 성격이 짙었다.
◆외국인 대거 팔았지만 반도체·자동차가 지수 견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14만1000원 오른 197만6000원으로 7.68% 상승했고, 삼성전자는 5000원 오른 28만4000원으로 1.79% 올랐다.
삼성전기 역시 7.41% 상승했다. 자동차주에서는 현대차가 9.91% 급등한 71만원, 기아가 6.65% 오른 17만95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도 5.68%, HD현대중공업은 3.68%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93% 내린 43만원, 두산에너빌리티는 4.46% 하락한 12만원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시장 전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지만,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재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급락세 진정…변동성 장세 지속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7400원대까지 밀리며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렸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고, 미국과 이란 관련 불확실성 속 국제유가가 오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심리가 강화되면서 장 초반 외국인 매도가 지수를 압박했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특히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주와 자동차주가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지수 전체를 끌어올렸다.
전날 7999.67까지 올라 52주 최고치를 새로 썼던 코스피는 이날 장중 큰 흔들림을 보였지만, 종가 기준으로 다시 7800원대를 회복하며 반등 탄력을 확인했다.
시장은 당분간 대외 물가와 금리 변수, 외국인 수급 변화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장중 급락 이후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 여력이 확인됐고, 대형 실적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살아났다는 점은 하방을 일정 부분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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