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24] 국힘 탈당 보수 지지자 348명,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김중남 강릉시장 후보 지지 선언
강삼영 예비후보 “강릉을 미래교육·과학문화 중심도시로”…강릉 6대 교육공약 발표
(시사저널=김문수 강원본부 기자)

국민의힘 탈당 보수 지지자 348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상호 후보와 김중남 지지를 선언하며 강릉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우상호·김중남 후보 측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평생을 보수 정당에 몸담아온 당원들과 보수 성향 지지자 348명이 보여준 전폭적인 지지 선언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언은 단순한 진영 이동이 아니라 지난 30년간 강릉의 성장을 가로막아 온 일당 독점 구조를 허물고, 오직 강릉의 미래를 위해 시민들이 직접 행동에 나선 역사적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후보 측은 특히 장기간 이어진 특정 정당 중심의 정치 지형을 겨냥해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30년 권력 독점은 강릉 정치를 정체시키고 특정 세력의 기득권만 비대하게 만들었다"며 "독점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이번 선언에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상호 후보의 중앙정부와의 협력 추진력, 김중남 후보의 현장 중심 실천력을 결합해 강릉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며 "당적을 초월해 손을 내민 보수 지지층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후보 측은 "보수의 자존심을 걸고 '강릉 살리기'에 동참한 국민의힘 탈당 인사들과 보수 성향 지지자들의 용기 있는 선택이 강릉의 내일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만 바라보며 뛰겠다"고 덧붙였다.
◇"빵 따라 강릉 한 바퀴"…'2026 빵터지는 강릉 빵 페스타' 22일 개막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6 빵터지는 강릉 빵 페스타'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강릉대도호부관아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강릉의 빵·디저트 문화를 주제로 지역 제과점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미식 축제다.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강릉 전역의 소비와 관광을 연결하는 지역 상생형 축제로 기획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 핵심 프로그램인 '빵 마켓존'에는 강릉을 대표하는 유명 제과점과 동네 빵집 등 5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갓 구운 베이커리와 커피, 음료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으며, 지역 제과업체는 브랜드 홍보와 판로 확대 기회를 얻게 된다.
특설무대에서는 지역 파티쉐들이 참여하는 '빵 터지는 베이킹쇼'가 펼쳐진다. 강릉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와 각자의 비법 레시피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체험존에서는 '나만의 빵 꾸미기', '과자 꼴라쥬'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이벤트도 마련됐다. 추억의 운동회를 콘셉트로 한 '빵 터지는 박 터트리기', '도넛 빨리 따먹기', '보물 찾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역 상권과 연계한 '영수증 이벤트'다. 축제 기간 행사장 방문 당일 강릉시 관내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축제장 내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빵 교환권'을 선착순 지급한다. 관광객 소비를 행사장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강릉 도심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또 행사장 내 빵마켓 소비 촉진을 위해 매일 오후 3시와 7시 경품 추첨 행사도 열린다. 당일 구매 영수증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축제 장소인 강릉대도호부관아의 역사적 공간성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아 곳곳을 돌아보며 참여하는 '낱말 퍼즐'과 '보물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은 축제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문화유산도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포토존도 함께 조성된다.
강릉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통 문화유산 공간을 현대적 미식 축제의 장으로 재해석한 행사"라며 "빵 마켓과 문화 체험,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지역 제과업계와 소상공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반기에는 강릉관광개발공사가 '제2회 빵 굽는 마을 오죽'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커피축제로 전국적 인지도를 쌓은 강릉이 다양한 빵·디저트 축제를 통해 '미식관광 도시'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지 관심이 모인다.
◇강삼영 예비후보 "강릉을 미래교육·과학문화 중심도시로"…강릉 6대 교육공약 발표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6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에서 "강릉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깊은 역사, 풍부한 교육·문화 자원을 갖춘 동해안 대표 도시"라며 "전통문화와 첨단산업, 미래형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강릉형 미래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공약은 '회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이다.
강 예비후보는 회산지구 개발에 따른 학생 배치 불균형과 원거리 통학, 과밀학급 문제를 지적하며 "기존 학교를 이전해 회산지구에 초등학교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로는 '강원과학고 제2캠퍼스 설립'을 제시했다.
그는 강릉의 과학 인프라를 기반으로 AI·데이터·바이오·기후환경 분야 미래 과학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지역 중학생 대상 과학영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과학·AI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공약은 '강릉교육문화관 이전·확장'이다.
강 예비후보는 기존 교육문화시설의 한계를 언급하며 "강릉교육문화관을 신도심으로 이전해 디지털도서관, AI학습관, 메이커스페이스, 청소년 문화예술·진로체험 공간 등을 갖춘 미래형 복합 교육문화 플랫폼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는 '직업교육 중심 특수학교 설립'을 공약했다.
그는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 기회 부족과 특수교육 인프라 문제를 개선하겠다며, 기존 오성학교와 별도로 고등부 및 전공과 중심의 직업교육 특수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바리스타·제과·목공·스마트농업·문화예술 분야 실무교육과 지역 기업·기관 연계 현장실습 확대를 통해 졸업 이후 취업과 자립까지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섯 번째 공약은 '주문진 IB교육특구 운영'이다.
강 예비후보는 "미래사회는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협업 능력을 요구한다"며 주문진 지역 학교를 IB 관심학교·후보학교·인증학교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토론·논술·탐구 중심 수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어·인문·해양생태 연계 프로젝트 교육을 통해 학생 주도형 학습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공약으로는 '해양바이오 인재양성 진로트랙 구축'을 내세웠다.
그는 강릉의 해양자원과 천연물 바이오 산업 기반을 교육과 연결하겠다며, 지역 기업·공공기관 및 강릉원주캠퍼스와 연계한 교육·취업 연계형 진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심화 프로젝트 수업과 대학 연계 공동수업, 현장체험 및 인턴십 확대를 통해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줄이고 강릉형 해양바이오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강 예비후보는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강릉형 미래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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