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2026성장률 전망 '대폭상향'...2월 1.9%→5월 2.5%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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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0.6%포인트(p) 올렸다.
KDI는 13일 발표한 '2026 상반기 KDI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2.5%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성장률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2.5%로 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KDI의 정규철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관련 언론설명회를 갖고 "올해 2.5%, 내년 1.7%의 성장률은 우리가 추정한 잠재성장률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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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0.6%포인트(p) 올렸다. 반도체 수출 호조를 비롯해 내수 개선 흐름을 반영한 상향조정으로 해석된다.
KDI는 13일 발표한 '2026 상반기 KDI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2.5%로 제시했다. 지난 2월 예측치인 1.9%와 비교해 큰 폭의 상향이다.
보고서는 성장률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2.5%로 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요 지표가 일제히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소비(1.8→2.6%)와 설비투자(2.0→3.3%), 건설투자(-9.8→0.1%), 수출(4.2→4.6%) 등이다.
중동 사태와 미국발 관세압력 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황 및 내수 회복에 힘입어 경기개선가 지속될 것으로 본 것이다. 내수의 경우, 소득 여건이 지난해보다 개선되면서 나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반해, 2027년 성장률은 1.7%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건설투자(1.1%) 여건은 올해보다 개선되는 반면, 소비(1.8%), 수출(2.2%), 설비투자(2.4%) 등은 올해보다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2026~2027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경기 확장 국면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의 정규철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관련 언론설명회를 갖고 "올해 2.5%, 내년 1.7%의 성장률은 우리가 추정한 잠재성장률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부문에 대해서는 "사이클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 적어도 2026년도까지는 상당한 수요가 있다고 전제했다. 2027년도에도 수요가 있지만 지금보다는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2.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발 물가압력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또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상승률도 지난해 1.9%에서 올해 2.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국제유가 안정화를 예상했다. 이에 물가상승률이 2.2%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9만 명에서 올해 17만 명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경기 상황은 상하방 요인이 모두 존재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반도체 공급 능력이 빠르게 확충되는 경우 경제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중동 전쟁이 격화하거나 장기화하는 경우 원자재 수급 차질과 생산 비용 상승에 따라 성장세가 약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