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유정복, 송도·청라·소래·영종·월미에 친수 공간…5대 수세권 공약 발표

변성원 기자 2026. 5. 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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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정복캠프서 정책 공약 제시
송도, 도시형 해양 문화 플랫폼
청라, 도심 수변 네트워크 구축
소래, 생태형 워터프런트 구상
영종, 체류형 해양관광권 조성
월미, 제물포 르네상스와 연계
▲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13일 미추홀구 선거사무소에서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5대 수세권 벨트, 5대 생명의 강 복원, 도심 속 친수 공간 조성으로 인천 전역을 걷고 쉬고 머무는 수(水)세권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해변과 도심 물길을 연결해 일상에서 수변 공간을 즐기는 수세권을 조성하고 인천 5대 하천 자연 생태를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13일 미추홀구 '정복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인천에는 바다와 하천, 갯벌, 호수가 있다"며 "바다와 하천을 가진 도시에서 이를 누리는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가 제시한 공약 핵심은 송도·청라·소래·영종·월미 등 인천 5대 수세권 벨트 조성이다.

구체적으로 송도는 국제 수세권, 청라는 도심 수세권, 소래는 생태 수세권, 영종은 해양휴양 수세권, 월미는 해양복합 수세권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수세권은 강이나 호수가 인접해 있어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주거지역을 말한다.

우선 송도는 마리나와 수상레저, 문화·상업, 야간 경관, 관광이 어우러지는 도시형 해양 문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청라는 공촌천과 심곡천, 서해 연안, 경인아라뱃길을 보행·녹지·수변 축으로 연결해 청라 전체를 하나의 도심 수변 네트워크로 키운다. 소래는 장수천과 소래생태습지, 소래포구를 묶어 생태문화형 워터프런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종은 구읍뱃터와 중산 일대를 보드워크와 가족형 수변공원으로 연결하고 을왕리와 왕산 일대는 해양레저와 웰니스를 결합한 체류형 해양 관광 권역으로 만든다.

월미는 제물포 르네상스와 연계해 해양 문화와 산업 유산이 살아 숨 쉬는 해양복합 수세권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는 굴포천과 공촌천, 승기천, 만수·장수천, 나진포천을 생명의 강으로 복원해 시민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제1호 하천 복원 사업인 '굴포천' 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부평 원도심 대표 생태·문화 명소로 완성하고 공촌천을 청라와 서구 원도심을 잇는 수변 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승기천은 남동과 연수지역을 잇는 원도심 휴식 공간으로, 만수·장수천은 콘크리트를 걷어내 물길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나진포천은 수질을 개선하고 아라뱃길과 연계해 검단 숲과 물길을 잇는 북부권 수세권으로 조성한다.

유 후보는 "서해와 한강을 잇는 아라뱃길을 시민 친화 수변 공간으로 활성화하고 미추홀구 학익유수지도 수질을 개선해 친수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인천 바다가 휴식 공간이 되고 모든 물길이 시민 일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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