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LCD 형편없네… 품질로 뜨는 LG OLED

장우진 2026. 5. 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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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하이센스, ‘대형 LCD’ 부정여론 악화
화질 등 품질·브랜드 평판 등 소비자 불만
‘프리미엄 TV’서 OLED 비중 꾸준히 확대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 전시된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중국산 TV 업체들이 초대형 액정표시장치(LCD) TV로 북미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현지 소비자들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크기만 컸지 화질 등 품질 면에서는 형편없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LCD 간 가격이 좁혀지면서 중저가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패널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과거 LCD보다 30~40% 가량 비쌌던 OLED TV 가격은 원가 혁신과 라인업 다양화를 앞세워 올 상반기 기준으로 LCD 기반 미니LED TV와 차이가 10% 수준까지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국 TV 제조사들의 LG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디센트릭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전 유통 패널인 ‘베스트바이’에 입점한 시기를 기점으로 중국산 대형 LCD TV 제품의 여론 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TCL의 98인치 LCD TV는 입점 전 부정 여론이 최대 14% 정도였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29%까지 치솟았다.

하이센스의 100인치 LCD TV의 경우는 부정 여론이 입점 전 16%에서 입점 후 최고 34%까지 두 배 이상 뛰었다.

‘가성비’를 중시해 선택했던 소비자들이 실제 제품을 구매한 뒤 실망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은 가장 많이 실망한 부분으로 체감 품질, 브랜드 신뢰, 크기 역설 등을 주로 짚었다.

디센트릭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주사율이 낮아서 화면이 끊기는 느낌”, “모션 처리 성능이 끔찍함”, “업스케일링 콘텐츠 지원도 안 될 정도의 화질”, “불안정한 와이파이 연결성” 등을 지적했다.

여기에 “브랜드 평판이 여전히 최상위권과 거리가 멀다”, “저가 브랜드인 점이 걸린다”, “브랜드 자체의 평판이 좋지 않아 비싼 가격으로 사기에는 망설여진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장점으로 꼽히던 초대형 크기에서도 “100인치대 제품을 방에 가져와 놓고 보니 너무 큰 사이즈”라는 불만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이 단순히 크기와 가격만으로 승부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진단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이번 분석에서 프리미엄 TV 시장 승부수는 결국 ‘화질’과 ‘브랜드’가 핵심임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OLED는 프리미엄 TV 시장 내 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세계 프리미엄 TV 시장(1000달러 이상) 내 OLED 점유율(매출 기준)은 지난 2024년 36.9%에서 내년엔 절반에 가까운 4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일본 소니 등이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업에 OLED TV를 배치하고 있다.

OLED TV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LG디스플레이도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대형 OLED 패널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85.9%로 압도적 1위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서 독자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한 OLED TV 패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최대 휘도 4500니트와 업계 최저 수준의 초저반사율(0.3%)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원가 절감 기술 등을 기반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올해 대형 OLED의 경우 하이엔드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중저가 라인업도 함께 키워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독보적인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최고의 OLED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프리미엄 TV용 패널 시장을 이끌어 간다는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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