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랩, 웰데이타시스템 인수…AI 인프라 수직계열화 속도
AI 활용 필수적 클라우드 기반부터 응용까지 '풀스택 AX 파트너' 도약

인공지능(AI)·AX 전문기업 비이랩이 국내 1세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인 웰데이타시스템 을 인수하며 AI 인프라 수직계열화에 나선다.
생성형 AI 확산과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정책이 맞물리면서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업계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비이랩은 웰데이타시스템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웰데이타시스템은 23년 업력의 MSP 기업으로 클라우드 전문 포털 브랜드 Ncloud24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등을 수행해온 국내 초기 MSP 사업자 중 하나로 꼽힌다.
◆AI 인프라·클라우드 MSP 수직 통합으로 AX 전환 시장 선도 체계 구축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단순 MSP 인수가 아니라 AI 인프라 공급망 확보 차원의 전략적 투자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의 AI 도입 수요가 단순 솔루션 적용 단계를 넘어 GPU 인프라 구축, 데이터 운영, 클라우드 관리까지 포함한 통합형 AX(AI Transformation) 프로젝트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의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정책과 AI 인프라 고도화 기조가 맞물리면서 AI 역량과 MSP 운영 경험을 동시에 확보한 사업자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비이랩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AI·AX 사업에 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결합해 'AI-Ready 인프라+AX 컨설팅+클라우드 운영'을 통합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은 웰데이타시스템이 보유한 공공·금융·게임 분야 고객 네트워크와 비이랩의 AI 솔루션 및 GPU 공급망 역량 간 시너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I 활용 필수적 클라우드 기반부터 응용까지 '풀스택 AX 파트너' 도약
황성현 비이랩 대표는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내재화하려면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번 인수는 AI·AX 역량을 인프라 영역까지 수직 통합하는 핵심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AI 대전환 흐름 속에서 AI 인프라와 운영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맹상영 웰데이타시스템 대표도 "MSP 시장이 단순 인프라 관리에서 AI 워크로드 운영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비이랩의 AI 기술력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AI-Native MSP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AI 기술 기업이 기존 MSP 기업을 흡수하는 형태의 인수합병(M&A)이 늘어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IT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시장이 커질수록 결국 중요한 것은 GPU와 클라우드 운영 역량"이라며 "AI 기업들이 직접 인프라와 MSP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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