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영업이익' 14년 만의 역대급 실적...정용진표 '본업 강화' 성과

임지수 기자 2026. 5. 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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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2월 인천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찾아 축산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체험형 공간'으로의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과 트레이더스 성장에 힘입어 14년 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2012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의 최대 실적입니다. 순매출은 7조1234억원으로 1.3% 소폭 감소했습니다.

실적 반등을 이끈 것은 스타필드 마켓 중심의 점포 리뉴얼입니다.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단장한 일산점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5.1% 늘었고, 방문 고객 수는 104.3% 급증했습니다. 동탄점과 경산점도 각각 12.1%, 18.5%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리뉴얼 점포 3곳의 3시간 이상 장기 체류 고객 비중은 평균 87.1% 늘었습니다. 고객이 체험하고 인증하며 즐기도록 마련된 '체험형 공간 조성'에 공을 들인 것이 소비 패턴 변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총매출은 1조601억원으로 9.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2.4% 늘어난 478억원을 올렸습니다.

이커머스 자회사 G마켓은 적자가 이어졌지만 거래액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합작법인 출범 이후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을 펼친 결과, 3월과 4월 총거래액이 각각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는 기존 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건립 등 미래 신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용진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다시 성장하는 해'를 선언한 가운데, 조직 전반이 실행력을 끌어올리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마트는 "정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혁신적 패러다임 시프트가 1분기부터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AI데이터 센터 건립 등 미래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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