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1분기 영업이익 9100억...9.1%↑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 규모는 13조 3700억 원 수준으로 전분기 보다 5000억 원 가량 줄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1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1%(761억 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조 8022억 원으로 7.3%(9305억 원) 감소했고 순이익은 5483억 원으로 49.3%(1811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가스요금 인하 재원으로 쓰이는 강관입찰담합 승소금과 해외배당이 지난해보다 290억원 줄어든 영향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 영업이익이 169억원 증가한 점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매출액은 가스(도시가스용 및 발전용 합계) 판매물량은 증가했으나 판매단가가 하락한 탓에 감소했다.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민수용 가스 미수금은 13조 3717억 원으로 전분기 말(13조 8649억 원)보다 4932억원 줄었다.
매입하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오르더라도 공사는 민수용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 없다. 가스공사가 요금에 반영하지 못한 공급 비용이 바로 미수금이다. 5월 말 가스공사의 도매가를 결정하는 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가격을 인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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