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형, 저 대투수도 저렇게 얘기하는데…왜 너넨 안 하냐” 이민우가 한화불펜의 재건을 얘기했다, 간단하다[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네모 안에 많이 넣어라.”
류현진(39, 한화 이글스)이 지난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취재진을 통해 후배 투수들에게 하는 얘기를 위와 같이 소개했다. 어쨌든 빠르게 빠르게 승부해야 투수에게 유리하다는 얘기다. 투수들이 귀에 못 박히도록 듣는 얘기지만, 초구와 2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잡고 유리한 볼카운트서 승부하라는 의미다.

투수전문가 KT 위즈 이강철 감독도 최근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왜 투수들이 3B로 몰릴 때 스트라이크를 던지느냐고 안타까워했다. 그 공을 초구부터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똑같이 얻어맞으면, 이미 공 3개를 던진 투수가 투구수 관리 측면에서 아깝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잭 쿠싱이 떠나면 집단마무리 체제를 시사했다. 물론 집단 마무리를 돌리다 페이스가 좋은 투수가 나오면 그 투수로 뒷문을 재건할 계획임을 드러냈다. 그리고 일단 눈 여겨 보는 선수는 우완 이민우(33)라고 했다.
이민우는 올 시즌 12경기서 1패2홀드 평균자책점 2.40이다. 어지러운 한화 불펜에서 어느 정도 계산이 되는 투수다. 그리고 그는 류현진이 후배들에게 하는 얘기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자신이 따로 후배들에게 또 얘기하기도 했다.
이민우는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삼진을 잡으려고 생각하니까 투구수가 엄청 많아진다. 투심을 던지고 배럴 타구가 많이 없어져서 3구 안에 승부하자는 생각을 하고 들어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어릴 때 제구가 엄청 안 좋았고, 지금도 엄청 좋은 편도 아니다. 나도 계속 생각하는 게 빨리, 빨리 승부를 하는 것이다. 타자가 쳐야 경기가 운영이 된다. 그런데 요즘 애들을 보면 그런 게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민우는 “그래서 볼넷도 많아지고, 안 맞으려고 하는 것 같고…내가 보기엔 우리 애들이 공이 엄청 좋거든요. 진짜 좋은데 애들이 그런 게 좀 아쉽다. 그래서 누구 하나 붙잡고 계속 얘기한다. 생각을 좀 바꿔보자고”라고 했다.
류현진 얘기를 꺼냈다. 이민우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넣는 현진이 형도 자꾸 얘기하신다. 대투수가 저렇게 얘기하는데 왜 너넨 안 하냐고. 형도 하려고 한다, 박승민 코치님도 얘기를 많이 한다. 애들이 그걸 빨리 깨우치면 좋겠다. 생각을 좀 바꾸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민우는 단언했다. 한화 투수들이 이 생각을 바꾸면 성적이 엄청 올라갈 것이라고. 그는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 애들이 2군에 많이 내려갔다. 서현이도 좀 안 좋아지고, 물론 새로운 애들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왔는데, 그 기회를 애들이 생각을 좀 바꿔서 자기들이 차지하면 좋겠다. 능력이 좋은데 그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아서 계속 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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