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롯데 ‘잠실점’, 신세계 ‘강남점’, 현대 ‘더 현대 서울’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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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화점 '빅3'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백화점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872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1410억원, 매출은 12.4% 늘어난 740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부문 매출은 63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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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주요 점포 포트폴리오 정비 노력 결과
현대, K-컬처 기반 체험형 콘텐츠 수요 증가
국내 백화점 ‘빅3’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고물가와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쇼핑객이 큰손으로 부상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백화점별 시그니처 콘텐츠 확대로 차별화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5816억원, 영업이익은 2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70.6% 늘었다.

롯데백화점이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타운화’와 ‘마케팅 고도화’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특히 잠실점은 지난해 2년 연속 3조원을 돌파하며, 본점과 5조원의 매출을 이뤄 쌍두마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잠실점의 경우 본관을 비롯해 국내 최대 명품관인 에비뉴엘, MZ세대의 놀이터가 된 롯데월드몰이 시너지를 내며 다른 리테일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국내 최대 팝업 성지로 입지를 다진 월드몰은 젊은 세대들 취향에 맞춰 지난해만 60여개 매장을 재편하는 한편 연간 400회 팝업을 유치했다.

백화점 사업 호조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신세계 강남점과 본점 등 주요 점포에 대한 리모델링 투자와 포트폴리오 정비 노력이 성과를 냈다. 신세계 본점의 1분기 매출 성장률은 55%에 이르렀다.
지역 거점 점포들도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 센텀시티점과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Art & Science), 광주신세계 등도 출점한 모든 지역에서 ‘1번점’ 자리를 지켰다.
신세계는 올해 대구신세계 전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각 점포별·상권별 최적의 브랜드 라인업·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 현대 서울은 오픈 이후 지난해까지 182개국 고객이 방문하며 서울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쇼핑뿐 아니라 푸드·뷰티 등 K-컬처 기반 체험형 콘텐츠가 관광 수요를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호실적이 2분기에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경기 호조, 방한 외국인 증가 등에 힘입어 국내 백화점 중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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