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24시] ‘아동친화도시’ 과천시, 아동 성장환경 평가 ‘전국 으뜸’

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2026. 5. 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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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지표 91.34점…건강·교육·복지 등 전 영역 고른 강점
아동복지과 신설…아동 양육가정 맞춤형 지원 정책 확대 효과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과천시는 아동 성장환경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동복지 전문 기관 '초록우산'이 지난달 발표한 '대한민국 아동 성장환경 지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과천시는 건강·교육·복지·지역사회 등 4개 영역에서 총 91.34점을 기록하며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1위에 올랐다. 

2026 과천시 어린이축제 현장 ⓒ과천시 제공

이는 2위 지자체(88.01점)와 비교해도 뚜렷한 격차를 보이는 수치다.

해당 지표는 민간 차원에서 전국 기초지자체의 아동 성장환경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첫 평가로, 의미 있는 기준으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 정책 전담 부서인 '아동복지과'를 신설하고, 아동과 양육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해 왔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과천다움주택' 공급 등을 통해 주거 안정 기반을 강화했으며, 다자녀 가구를 위한 양육 바우처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이용 시설에 시비 예산을 추가 투입해 돌봄 환경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아동의 놀 권리와 참여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아동 친화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시는 2024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36개 중점 추진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아동 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를 앞두고 있어 보다 체계적인 보호 시스템 구축이 기대된다.

안미영 시 아동복지과장은 "이번 전국 1위 선정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 친화 정책과 돌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천시, '폭력 피해자 통합 지원 강화' 관계기관과 MOU 체결

과천시가 가정폭력·성폭력, 교제폭력, 스토킹 등 폭력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통합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과천시 바로희망팀은 지난 11일 사단법인 '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일에는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와도 추가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112 신고 피해자는 물론 자발적 상담 요청자와 기관 연계를 통해 발굴된 폭력 피해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4년 9월 개소한 과천시 바로희망팀은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 사례관리, 복지·의료·법률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과천경찰서와 협력해 재발 우려 가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현장 방문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범죄피해자 지원, 이주여성 상담, 심리·법률 지원 등 분야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피해자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수은 시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폭력 피해자와 가족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피해자의 안전 확보와 일상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과천시, 선바위역 '스마트도서관' 19일 개관…무인 운영

과천시는 오는 19일 선바위역 역사 내에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을 반영해 추진됐다.

선바위역 스마트도서관 ⓒ과천시 제공

'스마트도서관'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과천동 주민과 출퇴근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무인 자동화 도서 서비스다. 

선바위역 역사 내에 설치돼 접근성을 높였으며, 생활밀착형 독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로 연중무휴 운영된다. 비치 도서는 베스트셀러와 신간 등 170권이며, 이용자는 1인당 최대 5권까지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스마트도서관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 속 독서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선바위역 스마트도서관이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생활 속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독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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