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도 AI로 관리하는 시대 왔다…부산시, AI 기반 수목관리시스템 도입
권상국 2026. 5. 13. 14:18
부산시 이달부터 스마트 수목관리 도입
레이저 센서 탑재 차량에 AI 기술 접목해
수목 높이와 너비, 시든 가지 등 정보 수집
8000그루 대상 시범 운영 후 시군에 전파
부산시는 도심 수목 관리를 위한 AI 기반 스마트 수목관리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부산 북구 구포무장애숲길 인근 가로수에 뜨개옷이 입혀져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레이저 센서 탑재 차량에 AI 기술 접목해
수목 높이와 너비, 시든 가지 등 정보 수집
8000그루 대상 시범 운영 후 시군에 전파

가로수까지 AI로 효율적인 관리를 하는 시대가 왔다.
부산시는 도심 수목을 관리하기 위해 이달부터 ‘AI 기반 스마트 수목관리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인력으로만 가능하던 가로수 관리에 AI 기술을 도입한 게 핵심이다.
레이저 센서와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한 차량이 도로를 달리면서 가로수의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것이다.
시범 사업 기간 센서 차량은 중앙대로를 주행하면서 가로수 8000그루의 위치와 수종, 나무의 높이(수고), 나뭇가지의 너비(수관폭), 말라 죽은 가지(고사지) 등 생육 정보를 모아 분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자동화가 이뤄지면 부산시는 수목을 단순히 현황 조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리 전반을 단계별로 연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병해충 발생, 줄기 부패 등의 이상 징후가 사전에 포착해 선제적인 안전 관리를 하겠다는 뜻이다.
용역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부산시는 오는 12월 시범용역을 마친 뒤 결과를 모니터링해 AI 관리를 도로변 화단, 녹지대, 공원 등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수목관리시스템 도입은 기존 인력 중심의 관리 방식을 보완해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수목관리로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