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결렬…총파업 현실화?
[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오늘 새벽 노조가 사후조정 최종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날짜를 넘겨 이어진 사후조정 회의는 새벽 2시 50분 최종 결렬됐습니다.
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여러 대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오히려 후퇴한 안이라며 반발한 겁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오늘 새벽/중앙노동위 :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조정안을 요청드렸고 조정안을 12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 저희가 느끼기에 조정안(중재안)은 저희가 요구했던 것보다 조금 퇴보됐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중노위는 사후 조정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쟁점은 성과급 제도화였습니다.
사측은 호황일 때에 한해 영업이익의 10% 이상 성과급으로 주겠다고 했는데, 노조는 15% 요구는 낮출 수 있지만, 경영 상황이라는 단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결렬 이후 회사 측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노조가 경직된 제도화만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성과 공유 제도가 확립되지 않으면 경쟁사로 인력이 빠져나가는 'SK하이닉스 사관학교'가 될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총파업은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고, 변수는 사측이 법원에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입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 "반박해서 적법한 쟁의행위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답변드릴 예정입니다. 위법한 쟁의에 대해 할 생각 없습니다. 정당하게 파업권 얻은 만큼 적법하게 쟁의행위를 진행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늘 삼성전자 파업 위기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어떠한 경우에도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게끔 대화가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삼성전자 파업 어디로…남은 변수 총정리
- 주왕산 사망 초등생 1차 검시…“추락에 의한 손상”
- 김용범 ‘국민배당금’ 진의 논란…야 “간 보기” 여 “당장은 아니고” [지금뉴스]
- 안규백 “호르무즈 단계적 기여…전작권 인식차 설득”
- “SK 주식 3배 넘게 올랐는데 재산분할에 반영돼야?” 노소영에 묻자 [지금뉴스]
- [잇슈#태그] “이수지 유치원 교사 영상, 불편해”…경악한 미국 교수
- “우리 캠핑장은 사유지라”…KBS 앵커 출신 유튜버, 안내견 거부당했다 [잇슈#태그]
- “썩은 음식 주고 5살 아이 화장실 감금”…시설 종사자의 학대
- “반도체가 한국 경제 통째로 바꾼다?”…골드만삭스 분석 봤더니 [잇슈 머니]
- ‘8억 원 매출’ 제주 특산주…속임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