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결렬…총파업 현실화?

이세중 2026. 5. 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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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오늘 새벽 노조가 사후조정 최종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날짜를 넘겨 이어진 사후조정 회의는 새벽 2시 50분 최종 결렬됐습니다.

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여러 대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오히려 후퇴한 안이라며 반발한 겁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오늘 새벽/중앙노동위 :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조정안을 요청드렸고 조정안을 12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 저희가 느끼기에 조정안(중재안)은 저희가 요구했던 것보다 조금 퇴보됐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중노위는 사후 조정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쟁점은 성과급 제도화였습니다.

사측은 호황일 때에 한해 영업이익의 10% 이상 성과급으로 주겠다고 했는데, 노조는 15% 요구는 낮출 수 있지만, 경영 상황이라는 단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결렬 이후 회사 측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노조가 경직된 제도화만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성과 공유 제도가 확립되지 않으면 경쟁사로 인력이 빠져나가는 'SK하이닉스 사관학교'가 될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총파업은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고, 변수는 사측이 법원에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입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 "반박해서 적법한 쟁의행위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답변드릴 예정입니다. 위법한 쟁의에 대해 할 생각 없습니다. 정당하게 파업권 얻은 만큼 적법하게 쟁의행위를 진행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늘 삼성전자 파업 위기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어떠한 경우에도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게끔 대화가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 조영천/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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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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