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5승5패’ LG, 야구의 신도 못 막은 문보경 공백…“차라리 초반 부상이 낫다” [SS시선집중]

이소영 2026. 5. 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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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신에게 감사하게 생각해요."

올시즌 초반부터 여러 구단에서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LG 역시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겹친 가운데 난항을 겪는 중이다.

염경엽(58) 감독은 "우리만 어려웠으면 이 자리에 있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승부처인 후반기보다 차라리 초반 부상이 낫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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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LG, 헐거워진 타선에 고민
최근 10G 5승5패…문보경 공백 현실화
사령탑 “승부처 후반기보다 초반 부상이 낫다”
“작은 부분에서 앞서…꾸준히 승수 쌓은 원동력”
LG 염경엽 감독(왼쪽)이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전 2회말 무사 KIA 양현종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문보경을 향해 4번 타자를 뜻하는 손가락 네 개를 펼쳐보이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야구의 신에게 감사하게 생각해요.”

올시즌 초반부터 여러 구단에서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LG 역시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겹친 가운데 난항을 겪는 중이다. 염경엽(58) 감독은 “우리만 어려웠으면 이 자리에 있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승부처인 후반기보다 차라리 초반 부상이 낫다”고 털어놨다.

LG가 12일 잠실 삼성전에서 1-9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선발 임찬규는 5.2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고, 장현식과 함덕주가 각각 4실점했다. 타선은 7안타에도 1득점에 그쳐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5승5패다. 한동안 2위를 유지하다가 순위도 한 단계 내려갔다.

LG 문보경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전 1회말 2사2루 1타점 중전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 |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문보경(왼쪽)이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전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이주헌의 안타에 1루에서 3루까지 뛰다 오른쪽 허벅지 뭉침 증세를 호소한 뒤 대주자로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문제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점이다. 4번 타자 문보경의 부상 이탈로 타선이 헐거워졌다. 염 감독은 당분간 삼진이 적은 선수 위주로 배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안타를 치지 못하더라도 콘택트 중심으로 타점을 올릴 선수를 기용해야 득점을 올릴 수 있다”고 짚었다. 실제 오지환, 천성호 등을 내세웠지만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

구멍을 메워야 하는 LG로서도 고민 깊다. 5일 잠실 두산전에서 발목을 접질린 문보경은 좌측 발목 인대 손상 소견을 받았고, 복귀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당시 LG 관계자는 “4~5주가 걸릴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염 감독도 “올해는 편하게 갈 수 있나 싶었는데, 정상 전력을 가동하려면 6월이나 돼야 할 것 같다”며 “승부처인 후반기보다 초반이라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면 수습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LG 염경엽 감독(가운데)이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전 4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폭투에 홈을 밟은 문보경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그는 “그나마 한 달”이라며 “만약 2~3개월짜리 부상이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 한 달을 넘으면 시스템적으로 구조를 바꿔야 한다. 그렇게 되면 팀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데 한시름 놓았다”고 밝혔다.

‘야구의 신’에게 감사를 표한 배경이다. 염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여파까지 고려해 5월부터 정상적으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다만 우리도 안 좋은 만큼 다른 팀들도 부상에 고전하면서 생각보다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름의 운이지 않나”라며 “다들 비슷하게 부상 악재를 겪었고, 그 사이 승운도 따랐다. 부족한 부분은 남아 있는 선수들이 열심히 뛰면서 메워주고 있다. 그런 작은 부분에서 우리가 앞선 덕분에 꾸준히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sshong@sportsseoul.com

LG 염경엽 감독(오른쪽)이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3-5 승리하며 2연승을 거둔 뒤 5타점으로 맹활약한 문보경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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