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아트센터 등 시 보유 시설 시민 개방 약속

평택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회가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열악한 처우로 제 기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무량은 급증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행정 전담 인력이 없어 위원들이 실무 부담을 떠안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현장에서 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읍·면·동 주민자치회에 행정 전담인력 배치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원용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는 지난 12일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주민자치협의회 정책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이날 협의회는 현장 운영의 어려움을 전달하며 각 읍·면·동별 주민자치회 전담인력 배치와 주민참여예산사업 자율성 확대, 주민자치 위원 수당 인상, 협의회 전용 사무공간 마련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최 후보는 협의회의 건의에 대해 "주민자치회의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전담인력 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시장 당선 시 현장 의견을 수렴해 실행 가능한 대안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점검해 주민자치회가 지역 결핍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기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덧붙였다.
공공자원 개방에 대한 구체적 대안도 제시됐다.
협의회 측은 200명 이상의 대규모 주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대강당과 아트센터 등 시 보유 시설의 문턱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 후보는 "대강당과 아트센터 등 시 시설의 주인은 시민이다"라며 "시민 누구나 최적의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시설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성을 확보하고 주민 중심의 자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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