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방문객, 5월 초 58만 명 넘었다"… 체류형 관광지 ‘자리매김’
평균 투숙률도 62.7% … ‘지역관광발전지수 1등급’ 경쟁력 확인

전남 여수시를 찾은 관광객이 올해 5월 초에만 58만 명을 돌파하며 뚜렷한 관광 활성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여수를 방문한 인원은 총 58만 3천71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34.8% 급증했으며, 전월 동기 대비로도 54.5%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관광객 유입의 핵심 동력으로는 '제60회 여수거북선축제'가 꼽힌다.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진행된 통제영 길놀이와 드론 라이트쇼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관람객들을 이끌었다. 이렇게 모인 인파는 인근 중앙동 상권과 낭만포차거리로 흘러 들어가 지역 경제 전반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단순 방문을 넘어 여수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조사 기간 내 여수 지역 주요 숙박시설의 평균 투숙률은 62.6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54.9%보다 7.78%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숙박과 소비가 결합된 안정적인 관광 패턴을 뒷받침한다.
해안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한 시너지 효과도 두드러졌다. 엑스포해양공원과 오동도, 낭만포차 등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명소들마다 행락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연쇄적인 관광 활성화 효과를 냈다. 시는 이러한 흐름이 연간 누적 관광객 증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시 관계자는 "거북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야간 관광 콘텐츠의 보강이 관광객 유입 및 숙박률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차별화된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지역관광발전지수' 평가에서 1등급에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