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일까 독일까…영양제 섭취 상한량의 치명적 경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제는 올바른 복용법 숙지가 필수적이다.
권장 용량과 복용 기간을 철저히 지키면 이롭지만, 오남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일일 1500mg 이상의 칼슘 섭취가 복통과 설사를 동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산균으로 불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독성을 띠는 경우가 드물지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다양성을 오히려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보충제 섭취 전 의료진 상담 거쳐야
(시사저널=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제는 올바른 복용법 숙지가 필수적이다. 권장 용량과 복용 기간을 철저히 지키면 이롭지만, 오남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의 종류가 방대하고 성분 표기가 복잡해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새로운 보충제를 섭취하기에 앞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당부한다. 특정 영양 성분이 기존에 복용 중인 약물의 효능을 저하시키거나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페르난도 카르나발리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 교수는 영국 가디언을 통해 "영양제 섭취로 혈액 검사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정 영양소들은 개인의 성별과 연령, 기저질환 여부에 맞춰 권장량 및 섭취 상한선이 엄격히 규정돼 있다. 이를 무시하고 상한량을 넘겨 복용하면 성분마다 각기 다른 이상 반응이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시판되는 종합비타민은 대개 3종 이상의 비타민과 1종 이상의 미네랄로 구성된다. 문제는 일부 제품의 경우 특정 성분이 이미 섭취 상한선을 초과해 들어 있다는 점이다. 이를 다른 보충제와 혼합해 먹으면 과다 복용의 늪에 빠지기 쉽다.
비타민 D의 경우 기준치를 초과하면 강한 독성을 띤다. 구역질과 구토, 빈뇨 증상을 시작으로 심각할 경우 신부전이나 부정맥은 물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NIH는 비타민 D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고의 대다수가 영양제 남용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뼈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칼슘도 지나치면 신장 결석의 원인이 된다. 학계 일각에서는 폐경기를 겪은 여성의 심장병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내놓은 바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일일 1500mg 이상의 칼슘 섭취가 복통과 설사를 동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비타민 C는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없으며, 앓는 기간을 소폭 단축하는 데 그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루 2000mg을 초과해 복용하면 설사, 복통은 물론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타민 B12 영양제들 역시 고용량 제품이 주를 이뤄, 무턱대고 먹다간 홍조나 두통, 불안 증세에 시달릴 수 있다.
고함량 마그네슘 보충제는 잦은 설사와 메스꺼움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평소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산균으로 불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독성을 띠는 경우가 드물지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다양성을 오히려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근육 강화를 위해 찾는 크레아틴 역시 정량을 넘기면 위장 장애나 복부 팽만감에 시달릴 수 있다. 이 성분 또한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라면 섭취 전 전문의와 논의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의료 및 영양 전문가들은 보충제를 감기약이나 진통제 같은 일반 의약품 대하듯 신중하게 취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단순히 제품 판매업자가 제시한 기준보다는, 신뢰할 만한 보건 기관의 가이드라인이나 전문 의료진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한 건강 관리법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중요부위 절단’ 50대 아내…1·2심 모두 “살인미수는 아냐” - 시사저널
- 응원 야구단 유니폼 입고 마지막 산행…주왕산 초등생 애도 물결 - 시사저널
- 삼전·하닉 이익 국민과 나누자?…靑 ‘국민배당금’ 띄우자 ‘시끌’ - 시사저널
- 슈퍼카·청담동 호화생활…210만명분 마약 유통한 최병민 - 시사저널
- 공소 취소 ‘부메랑’에 뭉치는 ‘샤이 보수’ - 시사저널
- 대전 독수리의 잔인한 봄…매일이 ‘살얼음판’ - 시사저널
- 달걀로 치매 예방?…꾸준히 섭취하면 알츠하이머 위험 감소 - 시사저널
- 위고비·마운자로는 안전?…‘담석·췌장염’ 등 부작용 가능성도 - 시사저널
- “먹고 가슴 두근”…무늬만 ‘디카페인’ 사라진다 - 시사저널
- 운동 시간 20% 늘려주는 비결은 '이 것'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