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열 춘천시장 후보, “춘천 경제 다시 뛰게 할 실천형 시장 되겠다” [경제로 보는 6·3 지방선거]
“기업 유치·일자리 1만 개 목표…위기 대응은 ‘속도와 데이터’로 승부”

/영상=김수환 기자
정광열 국민의힘 춘천시장 후보가 ‘실천형 경제시장’을 내세우며 도시 경제 체질 전환에 나섰다.
정 후보는 머니투데이방송(M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춘천은 소비는 있지만 생산 엔진이 약한 구조”라며 “이제는 관리 중심 행정을 넘어 기업과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그룹과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언어와 행정의 구조를 모두 이해하는 강점으로 춘천 경제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후보와의 일문일답.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 “춘천을 다시 뛰게 할 실천형 경제시장 후보, 정광열입니다.”
춘천에서 태어나 군 장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삼성전자와 삼성그룹에서 29년간 근무했다. 이후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로 3년간 일하며 기업 유치, 투자 유치, 국비 확보, 전략산업 육성을 담당했다.
기업의 시각과 행정의 구조를 함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제는 춘천을 관리하는 도시가 아니라 경제를 키우고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로 바꾸겠다.
-현재 춘천시 경제의 가장 큰 구조적 문제는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3대 핵심 정책은.
▶ 춘천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는 있지만 생산 기반이 약하다는 점이다. 관광과 행정, 음식 중심 구조만으로는 청년 일자리와 세수 확대에 한계가 있다.
해법은 세 가지다. 첫째, AI·데이터·바이오·방위산업 등 첨단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 둘째, 원도심과 생활상권을 주차·보행·야간경제·청년창업과 연결해 살리겠다. 셋째, 춘천역과 캠프페이지, 원도심을 하나의 성장축으로 묶어 도시 구조를 재편하겠다.
재정은 국비·도비·민간투자·펀드를 결합해 확보하고, 이를 통해 춘천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
-임기 내 일자리 창출 계획과 계층별 맞춤 일자리 정책은.
▶ 임기 내 직접·간접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 단순 공공근로 확대가 아니라 민간 일자리와 창업 일자리를 중심으로 하겠다.
청년에게는 AI, 데이터, 바이오, 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 산업 일자리를 만들겠다. 중장년에게는 생산·품질·안전·영업 등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연결하겠다. 어르신에게는 돌봄, 관광 안내, 마을관리 등 지역에 기여하는 품격 있는 일자리를 확대하겠다.
일자리는 복지가 아니라 도시의 생존 전략이다.
-소상공인 폐업 증가에 대한 대응과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개선 방안은.
▶ 이제는 ‘버티게 하는 지원’에서 ‘벌게 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
상권별 데이터를 분석해 명동, 중앙시장, 후평동 등 지역별로 다른 맞춤형 처방을 하겠다. 주차와 접근성을 개선하고, 시간대별 탄력적 주차 운영도 도입하겠다.
또 온라인 예약, 배달, 리뷰 관리, 스마트오더 등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 야시장, 골목축제, 문화공연, 스포츠 행사와 상권을 연결해 유동 인구를 늘리겠다.
핵심은 보조금이 아니라 매출이 오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과 투자 유치 전략은.
▶ 춘천의 미래 먹거리는 AI·데이터 산업과 바이오·헬스, 스포츠·레저 산업이다.
수도권 접근성과 대학,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와 공공 AI 실증, 의료·바이오 데이터 산업을 연결하겠다.
또 자연환경과 병원, 연구기관을 활용해 건강·재활·관광이 결합된 산업으로 확장하겠다.
기업 유치는 시장이 직접 뛰겠다. 인허가 속도를 높이고, 투자와 고용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지방재정 확충 전략과 구조 개편 방안은.
▶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제 규모를 키우는 것이다.
기업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늘어나야 지방세 기반도 확대된다. 공공자산의 수익성을 높이고, 송암스포츠타운과 수변공간, 공영주차장 등도 수익성과 공공성을 함께 고려해 운영하겠다.
효과가 낮은 반복성 행사와 관성적 보조금은 재검토하고, 예산은 성과 중심으로 집행하겠다.
-기업 유치 경쟁 속 차별화 전략과 목표는.
▶ 기업 유치는 “싸게 오라”가 아니라 “여기 오면 성공한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은 인재, 교통, 정주여건, 인허가 속도, 행정 태도를 종합적으로 본다. 산업단지는 스마트 제조와 AI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춘천역세권과 캠프페이지는 업무·창업·문화가 결합된 공간으로 만들겠다.
임기 내 100개 기업 접촉, 30개 투자 협의, 10개 이상 실투자를 유치하겠다.
-지역 내 경제 격차 해소 방안은.
▶ 균형발전은 똑같이 나누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투자하는 것이다.
도로, 주차, 대중교통, 생활 인프라를 우선 확충하고, 도심은 상권과 문화관광 중심으로, 농촌은 농산물 가공과 체험 관광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
예산은 정치 논리가 아니라 낙후도, 주민 수요, 사업 효과를 기준으로 배분하고, 균형발전 성과도 수치로 관리하겠다.
-경기 침체 등 위기 대응 계획은.
▶ 위기 대응의 핵심은 속도와 사전 감지다.
소상공인 매출, 폐업, 고용, 지방세, 관광객, 공실률 등을 월 단위로 점검해 최소 3개월 전 위기 신호를 감지하겠다. AI 기반 분석도 도입하겠다.
경기 둔화 단계에서는 금융 지원과 소비 촉진, 공공사업 조기 집행을 추진하고, 위기 단계에서는 긴급자금, 고용 유지, 공공일자리 등을 즉시 가동하겠다.
시와 금융기관, 신용보증재단, 상공회의소가 함께 움직이는 비상경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
정 후보는 “춘천은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정체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수도권 접근성과 자연환경이라는 강점을 산업으로 연결해 반드시 성장의 도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선택의 문제”라며 “춘천의 미래를 위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시은, 신효재, 김수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