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축구 변방' 몽골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K-축구 한류'
김원석 신임 대표 "실력은 있지만 무대가 없는 선수들에게 제2의 도전 기회 제공할 것!"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몽골 축구계 'K-축구' 열기가 뜨럽게 몰아치고 있다. '축구 한류'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K-축구 한류' 진원지는 바로 몽골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신흥 강자로 떠오른 헌터스 FC다. 헌터스는 두 시즌 연속 무패 성적을 달성했다.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까지 연달아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파죽지세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구단주와 대표이사, 코칭스태프와 주축 선수들까지 모두 한국인으로 구성돼 더욱 눈길을 끈다. 사실상 한국 구단이다. 김동근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 회장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헌터스의 대도약이 시작됐다. 김 회장은 다른 구단에 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원팀 스피리트'를 강조했다. 선수들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나로 뭉친 선수들의 폭발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한계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최상위 리그에서는 체계적인 시스템 없이 팀 성적을 유지하기가 버거웠다. 스포츠 현장의 생리를 꿰뚫고 있는 전문가가 필요했다. 김 회장은 다시 한번 비상하기 위해 스포츠 ESG 기업 ㈜국대를 이끌고 있는 김원석 회장을 헌터스의 신임 대표로 영입했다.
헌터스의 새 수장으로 나선 김원석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K-스포츠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선수들의 기회 창출'을 내걸었다. 김 대표가 가장 강조하는 핵심 가치는 '기회의 확대'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도 프로의 문턱에서 좌절하거나 부상 등의 변수로 무대를 잃은 국내 선수들에게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그는 "한국에는 여전히 잠재력이 넘치지만 이를 꽃피울 기회가 없는 선수들이 많다"며 "헌터스를 단순한 클럽이 아닌, 한국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재기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K-스포츠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한국의 선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 전술 분석, 마케팅 기법을 몽골 현지에 이식하는 기획도 추진하고 있다. 헌터스를 몽골 내에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강력한' 명문 구단으로 안착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구단의 고유한 정체성인 '스포츠 선교'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세련된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할 밑그림을 그렸다. "축구는 언어와 국경을 초월하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다"며 "한국과 몽골 양국의 스포츠 경제를 잇는 황금 가교를 놓겠다. 더 많은 한국 스포츠 관련 인재들과 기업들이 몽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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