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 소녀가장이래, 맘껏 태워”…불우한 신입 간호사 ‘태움’ 타깃 고발글 논란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2026. 5. 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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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 사이에서 특정 인물을 집단으로 괴롭히는 악습인 '태움'이 여전히 빈번한 가운데, 그 대상이 불우한 가정환경을 가진 신입에게 집중되고 있단 고발글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악마들이다. 생명을 보호하는 직군이 어떻게 저럴 수 있지" "병원에서 보호자인 내가 보고 들으면서 느낄 정도면 안 보이는 데선 더 심하겠지"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이라서 그런다고 하기엔 합리화될 수 없는 수준의 악습" 등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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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가정환경을 가진 신입 간호사들이 ‘태움’의 집중 타깃이 됐다는 고발글. [온라인커뮤니티]
간호사들 사이에서 특정 인물을 집단으로 괴롭히는 악습인 ‘태움’이 여전히 빈번한 가운데, 그 대상이 불우한 가정환경을 가진 신입에게 집중되고 있단 고발글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신입 간호사 태움 1순위’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자신을 간호사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것을 알게 된 선배들이 “돈을 벌기 위해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 집요하게 괴롭혔던 사연을 털어놨다.

작성자 A씨는 입사 첫날 부모님이 뭐 하시냐고 묻는 선배에게 “아버지는 암 투병 중”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최고 선임자 선배는 “얘 소녀 가장인가보다. 마음대로 태워, 안 나갈 것 같아”라고 동료들에게 전달했고, 그 뒤로 3년 동안 A씨는 강도 높은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또 다른 네티즌 B씨는 태움의 한 형태로 육아휴직을 다녀온 간호사들을 힘든 부서에 집중 배치시키는 경우도 흔하다고 밝혔다.

B씨는 “대학병원 육아휴직 끝내고 돌아온 간호사는 경제 형편 안 좋으면 그만두기 힘든 것 아니까 제일 힘든 곳으로 배치시킨다고 들었다”며 “그러면서 쟤 못 그만두니까 힘든 곳 발령 괜찮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악마들이다. 생명을 보호하는 직군이 어떻게 저럴 수 있지” “병원에서 보호자인 내가 보고 들으면서 느낄 정도면 안 보이는 데선 더 심하겠지”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이라서 그런다고 하기엔 합리화될 수 없는 수준의 악습” 등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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