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식후 '이 증상' 반복되는 사람… 당뇨 신호일 수 있다

이수민 2026. 5. 13. 1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튜브 '당뇨스쿨'을 운영하는 이혜민 한의사가 식후 졸음이 당뇨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당뇨병 약을 복용 중이거나 인슐린 치료를 받는 사람은 식후 운동으로 저혈당이 올 수 있어 주치의와 운동 강도와 시간을 상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따라서 식후 졸음만으로 당뇨병을 의심하기보다는, 갈증·잦은 소변·피로·체중 감소·시야 흐림·손발 저림 같은 증상이 함께 있는지 봐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후 나른함·피곤함, 혈당 높을 때 나타나기 쉬워
식후 나른함, 피로함이 반복되면 혈당이 높다는 신호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튜브 '당뇨스쿨'을 운영하는 이혜민 한의사가 식후 졸음이 당뇨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혜민 한의사는 최근 유튜브 '갓경규' 채널에 출연해 개그맨 이경규와 함께 당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혜민 한의사는 혈당 관리법에 대해 "운동이 만능 해결책은 아니다. 다만, 밥을 먹고 10분이라도 산책을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하루에 30분 몰아서 운동하는 것보다 식후 10분씩 하루 세 번 운동하는 게 혈당 조절에 더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했다.

또한 "특히 식곤증이 있으면 당뇨 사인(신호)이 있는 거라서, 식후 10분 정도씩은 산책을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민 한의사가 식후 10분이라도 짧게 여러 번 운동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갓경규'

식후 10분 걷기, 올라가는 혈당 바로 사용해 혈당 조절에 유리

식후 혈당 관리에는 '언제 운동하느냐'가 중요하다. 밥, 면, 빵처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이 혈액으로 들어가 식후 혈당이 오른다. 이때 가볍게 걷거나 몸을 움직이면 근육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진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비교한 연구에서, 하루 중 아무 때나 30분 걷는 것보다 아침·점심·저녁 식사 후 10분씩 걷는 방식이 식후 혈당을 더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다. 연구진은 특히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 뒤에 식후 걷기의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혈당 조절을 위해선 운동만큼 식사 구성도 중요하다. 흰쌀밥·면·빵·떡·과자·단 음료처럼 혈당을 빠르게 올리기 쉬운 탄수화물은 양을 줄이고, 채소·단백질·건강한 지방을 함께 먹어 흡수 속도를 늦춰야 한다. 식사는 급하게 몰아 먹기보다 천천히 하고, 가능하면 채소나 단백질 반찬을 먼저 먹은 뒤 밥·면을 먹는다.

다만, 이미 당뇨병 약을 복용 중이거나 인슐린 치료를 받는 사람은 식후 운동으로 저혈당이 올 수 있어 주치의와 운동 강도와 시간을 상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후 졸음 반복되면 혈당 변동 확인해야… 갈증·잦은 소변도 신호

식후 졸음이 반복된다고 무조건 당뇨병은 아니다. 다만 혈당이 높은 사람은 식사 뒤 졸음이 심해질 가능성이 더 크다. 음식을 먹으면 포도당이 혈액으로 들어가지만,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한다. 혈액 속 당은 높은데 정작 세포는 에너지를 충분히 쓰지 못해 나른함과 피로감이 생길 수 있다. 여기에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로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는 과정이 반복되면 식후 졸음이 더 두드러진다.

이 밖에 당뇨병의 대표 증상으로는 소변을 자주 보는 다뇨, 갈증이 심해져 물을 계속 마시게 되는 다음, 자꾸 배가 고픈 다식이 있다.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 피로감과 체중 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 눈이 침침하거나 피부가 가렵고, 팔다리가 저리거나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증상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식후 졸음만으로 당뇨병을 의심하기보다는, 갈증·잦은 소변·피로·체중 감소·시야 흐림·손발 저림 같은 증상이 함께 있는지 봐야 한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병원에서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공복혈당 126mg/dL 이상, 당화혈색소 6.5% 이상, 또는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혈당 200mg/dL 이상일 때 당뇨로 진단한다.

이수민 기자 (suminlee@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