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드디어 MLB 복귀…볼넷 출루에 호수비로 ‘몸 풀기’

손현수 기자 2026. 5. 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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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드디어 메이저리그(MLB)에 돌아왔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안방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워낙 날카로운 타구라 내야를 빠져나갔으면 2점을 내줄 상황이었는데, 김하성의 호수비 덕에 1점만 허용하며 실점을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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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부상으로 수술 뒤 재활을 마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서 복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애틀랜타/이매진이미지스 연합뉴스

건강한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드디어 메이저리그(MLB)에 돌아왔다. 비록 기대했던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볼넷을 얻어내고 좋은 수비까지 선보이며 몸을 풀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안방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빅리그 첫 출전이다.

오랜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은 탓인지 타석에선 좋지 못했다. 그는 첫 타석인 3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콜린 레아의 7구째 시속 138.7㎞ 슬라이더를 밀어쳤지만 2루수 니코 호너의 수비에 막혔다. 5회와 8회엔 뜬공과 땅볼로 물러났다. 다만 팀이 5-2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선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타석에선 다소 아쉬웠지만 수비에선 골드글러브 수상자(2023시즌)다운 모습을 보였다. 1-1로 동점이던 4회초 1사 만루에서 컵스 모이세스 바예스테로스의 내야 깊숙한 타구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하나 늘렸다. 워낙 날카로운 타구라 내야를 빠져나갔으면 2점을 내줄 상황이었는데, 김하성의 호수비 덕에 1점만 허용하며 실점을 줄일 수 있었다. 8회에도 숏바운드성 타구를 안정적으로 잡아내자, 투수 딜런 리가 김하성에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애틀랜타는 컵스를 5-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선두인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29승13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0.690)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 시장에 도전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 탓에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고, 결국 소속 팀 애틀랜타와 1년 단기 총액 2000만달러(약 294억원)에 재계약했다. 사실상 FA재수를 택한 셈인데, 올해 초 한국에 머물다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 김하성은 재활 뒤 지난달 30일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고, 이날 빅리그에 복귀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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