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Shift ②] 누가 누가 잘하나

최진홍 기자 2026. 5. 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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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은 양산 경쟁 국내는 SI·플랫폼 승부

RX 시대의 막이 오르면서 글로벌과 국내 기업 모두 가치사슬의 어디를 차지할지 자기 자리를 정하느라 분주하다. 글로벌 무대는 휴머노이드 양산과 AI 인프라 패권을 둘러싼 미·중 정면충돌이 핵심이다.

다만 국내 무대는 자체 사옥 실증, 그룹사 SI의 RaaS(서비스형 로보틱스), 제조 빅3의 휴머노이드 자산 확보라는 세 갈래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둘은 출발점도, 무기도 완전히 다르다. 심지어 각 기업들의 전략도 그 근본이 어디냐에 따라 상이하다. SI 기업인 LG CNS가 'SI스럽게' RX에 접근하는 등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여럿 보인다.
휴머노이드. 사진=연합뉴스

자동차 공장이 RX 전쟁터로
글로벌 RX 전쟁의 최전선은 자동차 공장이다. 실제로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텍사스 기가팩토리 조립공정에 투입하며 성과를 내는 중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옵티머스 Gen3를 파일럿 라인에서 생산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모델 S와 모델 X 생산을 다음 분기에 종료하고 해당 라인을 옵티머스 양산으로 전환한다는 승부수까지 던졌다. 자동차 회사가 사실상 AI 회사로 탈바꿈하는 행보다.

BMW는 협력 기업 피규어 AI(Figure AI)의 Figure 02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튼버그 전기차 공장에 배치해 부품 운반과 조립 보조 공정을 테스트 중이다. 피규어 AI는 BMW 공장 배치를 마치고 연간 1만2천 대 규모 전용 생산 시설 가동에 들어갔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YD·지리자동차도 휴머노이드를 자체 개발하거나 도입해 배터리·차체 공장에 적용 중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은 지난해 약 14억 달러에서 2030년 130억~150억 달러로 10배 가까이 커질 전망이다.

중국도 날카롭다. 2025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출하량의 86.9%를 중국이 점유했다. 유니트리(Unitree)와 AGIBOT 등 중국 기업들은 대당 가격을 1만5천 달러 미만으로 책정하며 시장을 장악했다. 4족 보행 로봇에서 축적한 운동 제어 기술을 휴머노이드로 이식해 기술 표준을 제시하는 흐름이다. 

유비텍(Ubtech Robotics)은 자체 개발한 '워커 S' 시리즈를 여러 자동차 공장에 투입해 훈련 중이며, 화웨이 클라우드와 협력하는 레이쥐 로봇(Leju Robot)은 산업 현장 배치 물량이 1천 대에 이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5년과 2026년을 휴머노이드가 시범 운영을 마치고 초기 대량 생산으로 전환하는 결정적 시기로 규정했다.

미국은 풀스택과 AI 모델 우위로 맞선다. 단순 휴머노이드 제조가 RX의 기반이 될 수 없다는 점에 착안, 빅테크를 중심으로 하는 RX 인프라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먼저 엔비디아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플랫폼 '코스모스(Cosmos)'와 로봇 학습 플랫폼 '아이작(Isaac)'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코스모스의 핵심 모델은 9000조 개 토큰 데이터로 학습됐으며 자율주행·로보틱스·합성환경에서 수집한 2000만 시간 분량의 데이터가 들어갔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산업용 로보틱스 SW 자회사 인트리닉(Intrinsic)을 지난 2월 구글로 재편입하며 피지컬 AI 사업에 속도를 냈다. 인트리닉의 주력 제품 '플로우스테이트(Flowstate)'는 로봇 전문 지식이 없는 개발자도 모듈식 '스킬'을 조합해 로봇 워크플로를 구축할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으로 회사 측은 이를 '로보틱스의 안드로이드'라 부른다.

글로벌 사례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직접 만들거나 직접 쓴다"로 좁혀진다. 테슬라·BMW·BYD 모두 자기 공장이 첫 무대다. 풀스택 수직 통합도 노린다. AI 모델부터 하드웨어, 데이터, 시뮬레이션까지 한 회사가 다 가져가려 한다. 글로벌 RX는 '양산'과 '패권'으로 질주하는 중이다.

국내 제조사들도 질주하고 있다.

국내 제조 빅3는 자체 휴머노이드로 RX의 핵심 자산을 직접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까지 AI·로봇 등 미래 신사업에 50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그룹 산하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월 'CES 2026'에서 신형 전기식 '아틀라스(Atlas)' 양산 모델을 공개하고 현대차 공장 투입을 공식화했다.

첫 실증 무대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로 2028년 부품 분류 공정을 시작으로 2030년 복잡한 조립 라인까지 전격 배치한다. 일본 국제로봇전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양산형을 최초 공개해 내년 상반기 시판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콜옵션 행사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35%까지 늘려 최대 주주가 됐다.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전 자회사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 멤버 오준호 KAIST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임명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양팔로봇·자율이동로봇을 자사 제조·물류 현장 자동화에 활용하고 2028년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목표로 삼성SDI와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미국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 경영권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상업용 로봇 사업을 확대했다. CES 2026에서는 가정용 AI 휴머노이드 '클로이드'를 공개했다. 자회사 LG이노텍은 미국 피규어 AI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며 글로벌 휴머노이드 공급망에 진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11월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기반 협력에 나서며 자체 개발 중인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Agentic Robot O/S)'와 엔비디아 아이작 심·옴니버스 생태계를 결합한다.
현대차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사진=연합뉴스

네이버는 사옥을 통째로 RX화
국내 RX 업계도 차분하지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국내 RX의 원조는 네이버다. 2022년 완공된 제2사옥 1784는 설계 단계부터 로봇·5G·클라우드·AI·디지털 트윈을 융합한 테크 컨버전스 빌딩으로 기획됐다. 100여 대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루키(Rookie)'가 클라우드로 제어되며 임직원 대상 택배·카페·도시락 배달을 수행한다. 1784 누적 기술 특허는 460건을 돌파했다.

1784의 차별점은 건물 자체를 로봇 운영 전제로 재설계했다는 데 있다. 모든 바닥 단차를 없앴고 사람용 엘리베이터 38대 중 36대는 로봇이 함께 탑승할 수 있게 만들었다. 세계 최초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보포트(Robo Port)'를 별도로 구축했다. 

핵심은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아크(ARC·AI, Robot, Cloud)'다. 루키는 자체 두뇌가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으로 두뇌 역할을 클라우드 기반 아크 브레인이, 눈 역할을 디지털 트윈과 측위 AI로 구성된 아크 아이가 맡는다.

아크마인드(ARC mind powered by Whale OS)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가장 RX에 가까운 승부수기 때문이다.

아크마인드는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의 웹 플랫폼 기술, 네이버랩스의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만든 OS다. 로봇의 위치 및 움직임 제어, 판단이 필요한 자율주행 서비스 등을 웹으로 구동할 수 있는 전용API를 제공하며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ROS와 통신할 수 있는 전용 API도 제공한다. 나아가 도커(Docker)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로봇 전용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개방형 웹 플랫폼 카드를 뽑아든 것도 새롭다. 실제로 아크마인드는 웹 기술 기반으로 특정 OS에 종속된 개발도구를 쓰지 않아도 웹 생태계에서 로봇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엄청난 강점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두툼한 인력풀을 자랑하는 웹 개발자들에게 로봇 OS 생태계로 뛰어들 수 있는 입장권을 제공하는 격이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해 온 웹 플랫폼 기술을 활용, 2017년 웨일 브라우저를 공개한 바 있다. ▲듀얼 탭 ▲퀵 서치 ▲퀵 번역 ▲사이드 바 등 브라우저 자체의 편의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금융,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업해 '확장앱' 생태계를 활성화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웨일은 이용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 서비스에서 나아가,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웹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외연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정리하자면 네이버의 성장에는 웹 기술이 있었고, 그 성과는 웨일을 통해 만개한 바 있다. 여기서 네이버는 그 웹 기술을 로봇 OS에 적극 도입해 개방형 플랫폼으로 끌어내고 있으며 그 결실이 바로 아크마인드인 셈이다. 

네이버는 1784에서 검증한 RX 자산을 이미 해외에 수출하는 단계다. 2023년 약 1억 달러 규모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수출했고, 일본 NTT동일본과 스마트 빌딩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지난해 11월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5'에서 1784에 길이 1m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차세대 자율주행 로봇 '루키2'와 OS·API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한편 직접 휴머노이드를 만들지 않는 그룹사 SI 기업들은 서비스형 로보틱스(RaaS) 모델로 시장에 진입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8월 피지컬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휴머노이드와 결합한 RaaS 상용화를 추진한다.

하드웨어는 중국 유니트리의 'G1', 두뇌는 아이멤버를 사용하는 구조다.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ROI)'를 2026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대회 하루 전 555m·123층·2917개 계단을 직접 오르도록 투입해 VLA 및 강화학습 기반 제어 기술을 검증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전통 산업의 로봇화를 이끄는 RX 디벨로퍼'를 표방하며 외식·청소·물류 분야 서비스 로봇 솔루션에 집중한다.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식·숙박·레저·물류 산업에 누적 5천500대 이상을 공급했다. 카카오모빌리티·KT·LG유플러스·롯데렌탈·배달의민족·SK브로드밴드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과 국내의 RX 전략을 두고 출발점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글로벌은 '완성된 휴머노이드를 누가 더 빨리 더 많이 양산하느냐'의 게임이다. 테슬라·피규어·보스턴다이내믹스·유니트리는 모두 자기 하드웨어를 직접 만들고, 자기 공장에 직접 투입하는 수직 통합 모델로 움직인다. 데이터·모델·하드웨어·생산을 한 손에 쥐려는 풀스택 패권 경쟁이다.

국내는 '기존 산업 현장에 어떻게 빨리 안전하게 안착시킬 것이냐'의 게임에 가깝다. 네이버는 자체 사옥,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 계열사 현장, 현대차는 미국 신공장이 첫 무대다. 하드웨어를 직접 만드는 곳은 제조 빅3에 한정되고, 나머지는 외부 RFM과 외부 하드웨어를 조합해 '적용·운영'에 특화된 모델로 움직인다. 한국형 RX는 '양산'보다 '통합'이 핵심 키워드인 셈이다.
신현균 사장이 LG CNS RX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의 신박한 접근
LG CNS의 행보가 특히 이색적이다. 

LG CNS는 4월 1일 'RX 이노베이션 랩(RX Innovation Lab)'을 출범시키며 로봇 전환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어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RX 미디어데이를 열고 학습용 피지컬웍스 포지와 통합 운영용 피지컬웍스 바통을 공개했다.

로봇 100대 운영 환경 기준 생산성 15% 향상, 운영비 18% 절감을 제시했다. 현장 투입 기간을 수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LG CNS의 RX 전략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SI 사업의 본질적 확장'이다. 현신균 대표는 "로봇 전환의 핵심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전체 업무 프로세스 관점에서 생산성을 재설계하고 혁신하는 데 있다"며 "LG CNS는 피지컬 AI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RX 모델을 구축해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성장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 로봇 공급이 아니라 고객사 워크플로 전체를 진단하고 재설계하는 방식, 30여 년간 시스템 통합 사업으로 축적한 LG CNS의 본업 그대로다.

차별화 지점은 SI의 정수인 기간계 시스템 연동 역량에서 출발한다. ERP(전사적자원관리)·MES(제조실행시스템)·WMS(창고관리시스템) 같은 기존 IT 자산과 로봇을 잇는 일은 SI 사업자의 전형적 영역이다. 

엔비디아가 학습 데이터 인프라를, 인트리닉이 로봇 앱 개발 도구를 판다면 LG CNS는 공장과 물류센터의 기존 IT 시스템을 로봇과 통합하는 운영 책임자로 자기 자리를 잡았다. 박상엽 LG CNS CTO 상무는 "엔비디아는 로봇 학습에 집중된 플랫폼이며 피지컬웍스는 엔비디아 기술을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이 아닌 협업 관계로 가치사슬의 다른 층위를 노리는 셈이다.

또 다른 무기는 SI 사업자가 가장 잘하는 'PoC(개념검증) 기반 현장 검증'이다. 현재 LG CNS는 전자·화학·배터리·물류센터·조선·F&B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20건 이상의 로봇 PoC를 진행 중이다.

RX 이노베이션 랩은 인사이트(INSIGHT)→디자인(DESIGN)→프루프(PROOF)의 3단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사이트 단계에서 고객의 산업 특성과 현장 환경,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로봇 도입 영역을 발굴하고 디자인 단계에서 자율이동로봇·휴머노이드 등 최적의 솔루션을 선정해 워크플로를 재설계한다. 

프루프 단계에서는 작업자 행동 데이터를 로봇에 학습시켜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피지컬웍스 바통 파일럿이 적용돼 순찰·바리스타·짐캐리·청소 4종 로봇을 통합 관제했다.

세 번째 무기는 SI 데이터 자산 그 자체다. LG CNS는 수백 건의 물류센터 지능화·자동화 사업 경험을 통해 창고 자동화 물류로봇·AI 피킹로봇·자율이동로봇·무인운송로봇 등 다양한 로봇 운영 역량을 축적해왔다. 

단순 개별 공정 자동화를 넘어 업무 전반의 워크플로를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RX를 추진한다. 물류 기업의 경우 상품 입고부터 보관·분류·피킹·포장·출고까지 전 과정을 분석해 로봇 적용 효과가 높은 구간을 도출한다. 이동 경로와 처리 시간, 사람과의 협업 구간 등을 데이터화해 최적의 공정 순서와 작업 분담을 설계한다.

마지막 축은 외부 자산 통합이다. LG CNS는 자체 RFM 개발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회사 측은 "리서치센터에서 자체 RFM 관련 연구는 진행 중이지만 당장 상용 RFM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겠다는 의사결정은 아직 없다"며 "현재는 외부 RFM을 고객 현장에 맞게 포스트 트레이닝하기 위한 역량 확보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미국 로봇 브레인 개발기업 스킬드 AI(Skild AI), 휴머노이드 양팔 제어 특화 RFM 기업 컨피그(Config) 등과 파트너십을 확대했고 올해는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Dexmate)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하드웨어 설계 역량까지 확보했다. RFM·플랫폼·하드웨어를 결합한 풀스택 RX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직 신설로 LG CNS는 디지털 전환·AI 전환·로봇 전환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업 고객 혁신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기존 '이노베이션 스튜디오'와 'Gen AI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약 140건의 고객사 혁신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RX 이노베이션 랩 출범으로 디지털 기술과 AI, 로봇을 포괄하는 전방위 혁신 지원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제조 빅3가 직접 휴머노이드 양산과 AI 인프라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LG CNS는 IT서비스 사업자의 본업으로 RX 시장의 빈자리를 정확히 짚었다"며 "기간계 연동, PoC, 워크플로 재설계 같은 SI의 전형적 역량이 RX 시대에 그대로 새로운 무기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