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초기 증상 거의 없어"… 정기 검사·생활습관 개선 중요

임수한 기자 2026. 5. 13. 12: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기 쉬운 대표적인 만성 대사질환이다.

혈당이 서서히 혈관과 장기를 손상시키는 동안에도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기도 한다.

당뇨병 초기에는 환자가 스스로 느낄 수 있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이 생기거나 황반이 붓게 되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내과 전문의 김재훈 원장
당뇨병, 발견 늦어지면 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 높아
당화혈색소 검사 통한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중요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기 쉽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기 쉬운 대표적인 만성 대사질환이다. 혈당이 서서히 혈관과 장기를 손상시키는 동안에도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기도 한다. 이는 단순히 혈당의 문제를 넘어 뇌졸중, 심근경색, 실명, 신부전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내과 전문의 김재훈 원장(연산포레내과의원)은 "당뇨병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 가며 잘 달래야 하는 친구와 같다"며, "오늘 당신이 선택한 음식이 10년 후의 건강을 결정하므로 철저한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원장에게 당뇨병의 위험성과 일상 속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물었다.

당뇨병이 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나요?
당뇨병 초기에는 환자가 스스로 느낄 수 있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혈당이 야금야금 혈관을 망가뜨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는 건강검진을 통해서야 질환을 발견하게 됩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합병증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전단계부터 당화혈색소 검사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면 혈관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혈액 속에 당이 넘쳐나면 피가 끈적해지고, 이는 전신의 미세혈관과 큰 혈관 모두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동반될 경우 경동맥 등 주요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로 이어져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당뇨병이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나요?
네, 맞습니다. 당뇨병은 실명의 3대 원인 중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을 유발합니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이 생기거나 황반이 붓게 되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발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뇨병은 신경 손상과 혈류 저하를 동시에 부릅니다. 이로 인해 발에 작은 상처가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혈액순환이 안 되어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면서 결국 조직이 괴사하는 '당뇨발(당뇨병성 족부궤양)'로 이어지게 됩니다. 심한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하는 불행한 상황에 이를 수 있으므로 사소한 습관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당뇨병이 신장 기능에도 영향을 주나요?
그렇습니다. 당뇨병은 만성 신부전의 가장 큰 원인 질환입니다. 혈당이 높으면 신장의 거름망 역할을 하는 사구체가 손상되어 단백뇨가 나오고, 결국 스스로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해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는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김재훈 원장|출처: 연산포레내과의원

최근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는데 체중과의 관련성은 무엇인가요?
비만, 특히 복부 비만은 우리 몸의 인슐린 효율을 떨어뜨리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을 유발하는 주범입니다. 체중을 적절히 감량하고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당 수치가 드라마틱하게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리 저림 증상은 단순 피로일까요?
아닙니다. 당뇨병 환자의 손발 저림은 신경이 손상되고 있다는 '말초신경병증'의 강력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감각이 둔해져 앞서 언급한 당뇨발의 위험이 커지므로, 단순 냉증이나 피로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단순히 공복 혈당이나 당화혈색소 수치만 보는 것보다, 하루 동안 혈당이 어떻게 변하는지 '혈당 리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연속혈당측정기(CGM) 등을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인에게 맞는 식단과 운동법을 찾아가는 맞춤형 관리 전략이 권장됩니다.

임수한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