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심판 매수, 기자는 ATM 팬들, 난 사임 안 해" 페레스 레알 회장, 궁지에 몰리자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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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시즌 충격 속에 흔들리는 레알 마드리드.
그 중심에 선 플로렌티노 페레스(79) 회장이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폭주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사임 의사가 없다고 선언하며 언론과 외부 세력을 강하게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페레스 회장은 자신과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비판을 두고 "반(反)마드리드 캠페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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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poctan/20260513122156040gmuu.jpg)
[OSEN=정승우 기자] 무관 시즌 충격 속에 흔들리는 레알 마드리드. 그 중심에 선 플로렌티노 페레스(79) 회장이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폭주하기 시작했다. 감독 경질과 라커룸 붕괴, 선수단 내분까지 겹치며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언론과 바르셀로나, 심판진을 향해 거친 음모론성 발언까지 쏟아냈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사임 의사가 없다고 선언하며 언론과 외부 세력을 강하게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사실상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시즌을 앞두고 레전드 출신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선수단과 충돌 끝에 결별했다. 이후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 체제로 전환했지만 분위기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상황은 더 악화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킬리안 음바페 조합은 기대만큼 시너지를 만들지 못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라커룸에서 충돌하는 등 내부 잡음까지 터졌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까지 겹치면서 페레스 회장을 향한 책임론이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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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는 "최근 몇 달 동안 페레스 회장은 중요한 순간마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라며 리더십 공백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페레스 회장은 물러날 생각이 없었다. 무려 1시간 5분 동안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유감이지만 난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를 쫓아내려면 총으로 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에는 단 한 명의 주인도 없다. 나는 다시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발언 수위는 점점 더 높아졌다. 페레스 회장은 자신과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비판을 두고 "반(反)마드리드 캠페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언론사를 직접 언급하며 "구단을 장악하려는 세력"이라고 공격했다.
심지어 기자들을 향해 "아틀레티코 팬 아니냐"라고 비꼬는 발언까지 내놨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네그레이라 사건'까지 다시 끌고 나왔다. 과거 바르셀로나가 심판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측에 돈을 지급한 의혹을 언급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poctan/20260513122157572vnhc.jpg)
페레스 회장은 "원래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를 각각 14번씩 우승했어야 했다. 도둑맞았다. 올 시즌에도 승점 18점을 빼앗겼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심판들이 바르셀로나 돈으로 부자가 되는 걸 보려고 여기 있는 게 아니다"라고까지 말했다.
현지에서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원래 레알 내부 문제였던 감독 교체 실패와 선수단 붕괴, 리더십 부재 문제를 외부 탓으로 돌리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기자회견은 위기에 몰린 레알 마드리드 수장이 책임론 정면 돌파 대신 분노와 음모론에 가까운 주장들을 쏟아낸 장면으로 남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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