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여파에 4월 취업자 증가폭 10만 명 아래로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7만 4천 명 느는 데 그치며, 최근 16개월 사이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중동 전쟁의 여파가 확대되면서, 내수와 밀접한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 사정이 나빠지는 모습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만 4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2월과 3월 20만 명대를 기록했다, 4월 들어 10만 명 아래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2024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 폭입니다.
인구 변화가 반영된 고용률도 63%로, 1년 전보다 0.2%p 낮아졌습니다.
고용률이 하락한 건 16개월 만입니다.
[빈현준/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 : "고용률은 20대와 60세 이상 등에서 하락했습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43.7%로 전년동월대비 1.6%p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고용 상황이 나빠진 건 산업 구조 변화와 함께 중동 전쟁의 영향도 커 보입니다.
먼저 AI 기술 발전의 영향이 큰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업은 취업자가 11만 5천 명 감소하며, 관련 통계를 따로 작성한 2013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숙박·음식업의 취업자는 이번에 2만 9천 명 줄며, 9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는데, 중동 전쟁과 유가 상승에 따른 이동 감소와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이 커 보입니다.
역시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도 5만 명 넘게 감소했고, 유가의 영향이 큰 운수·창고업의 경우 취업자가 만 8천 명 느는데 그치며, 7만 명 넘게 증가했던 전달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습니다.
정부도 중동 전쟁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둔화하면서, 고용 흐름이 조정을 받았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과 청년 뉴딜 사업 등으로 향후 고용 지표는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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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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