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배수진 “민주당이 너무 한다는 게 광주 민심…광산구을은 배수진·임문영 1:1 구도 될 것”

정길훈 2026. 5. 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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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배수진 조국혁신당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신용환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mwllHh7cks4

◇ 정길훈: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을 차례로 연결해서 얘기 나눠 보고 있습니다. 어제 임문영 민주당 후보에 이어 오늘은 배수진 조국혁신당 후보를 연결합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배수진 조국혁신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 (이하 배수진): 네. 안녕하세요. 출발 무등의 아침 애청자 여러분, 조국혁신당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 배수진입니다.


◇ 정길훈: 네. 반갑습니다. 내일과 모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는데요.
후보 등록을 언제 할 예정입니까?

◆ 배수진: 예. 내일 등록할 예정이고요. 준비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선거사무소는 어디에 차렸습니까?

◆ 배수진: 신창동에 마련했는데요. 주변에 신창초, 수문초, 신창중, 진흥고, 전남공고, 광주 보건대, 조금 북쪽으로 더 가면 남부대와 전자공고, 첨단중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뭐냐면 조금 더 시민들과 학생들과 가까이 있고 싶어서 이쪽으로 장소를 정했다는 겁니다.

◇ 정길훈: 지난 7일에 혁신당 중앙당에서 공천장을 받고 현재는 광산을 유권자들을 많이 만나실 텐데요.
주로 어떤 얘기들 하시든가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배수진: 아무래도 살기 팍팍하다. 요새 코스피 지수가 높다는데 좀 어렵다는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고요. 또 제가 조국혁신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말씀드리면 '나, 조국혁신당 좋아한다, 괜찮게 생각한다, 열심히 해라, 응원한다' 이런 덕담도 많이 해 주십니다.

◇ 정길훈: 후보님이 광주 출신인데요. 경력을 보니까 변호사 활동하셨고,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행정관도 지냈고, 국회에서 일한 경력도 있던데요. 그래도 유권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것 같아요. 후보자님 스스로 어떤 분인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 배수진: 예. 안녕하십니까? 유권자 여러분. 저는 현재 이재명 정부 사회대개혁위원회 운영위원, 그리고 조국혁신당 전 대변인이자 당헌·당규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배수진 변호사입니다. 광주 효동초등학교와 문화중, 경신여고를 졸업했고요. 변호사가 된 뒤로는 곧바로 국회 보좌진으로 일을 시작한 입법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호남 정치에 경쟁과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로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오랜 입법 실무 경험, 그리고 행정부 국정 과제를 청와대에서 추진했던 그런 경험을 살려서 이번 통합 특별시로 통합하는 데 진통을 최소화하고 이재명 정부, 민주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 정길훈: 후보님이 지난 6일에 출마 선언문 발표하셨죠. 그때 출마 선언문을 읽어 보니까 광주와 전남 지역의 국회의원 18명이 민주당 소속인 걸 빗대서 '18 대 0은 게으름만 부를 뿐이다, 17 대 1로 가자' 그렇게 외치셨어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광주 지역은 민주당의 강세 지역이어서 혁신당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배수진: 쉽지 않지만, 어렵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시민들을 만나 뵈면 민주당이 너무 한다고 말씀하세요. 그 말씀은 뭐냐? 국민의 선택 기회가 박탈된 선거, 여긴 아무래도 민주당의 인기가 많아서, 본선보다는 민주당의 선택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유권자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문제를 좀 많이 이야기하시고요. 또 하나 조국혁신당에 관해 관심이 많이 있는 분들은 이런 말씀도 하십니다. 평택을에 민주당 정체성에 맞지 않은 김용남 후보를 공천한 것은 또 너무하다, 이런 말씀도 하시거든요. 그래서 종합해 보면 공천만 바라보는 정치, 그리고 정체성에 혼란을 주는 그런 정치에 대해서 광주 시민들이 다 보고 계신다고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렇다면 저의 길도 어렵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도 조금은 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후보님도 그렇고 혁신당 중앙당에서도 그렇고 호남 정치의 '객토론'을 얘기하고 계세요. 객토라는 게 농사 용어인데 논의 흙을 갈아주는 건데요. 일단 호남 정치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 배수진: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호남 정치가 국민의 삶과 먼 정치가 돼버렸습니다. 그 말씀은 뭐냐면 정치가 공천받는 방법만 연구하고 있다. 그리고 자리 나누기에 바쁜, 이번 통합의 준비를 보면 자리 나누기에만 급급하다는 이런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호남 정치를, 광주의 정치를, 시민의 삶을 고민하게 만들자, 그러려면 경쟁해야 한다. 경쟁한다는 것은 유권자가 본선에서 조국혁신당이냐 민주당이냐, 민주당이냐 조국혁신당이냐 대안을 놓고 선택하실 수 있게 한다는 거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우리 정치가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호남 정치의 객토론이라는 게 선거에서 경쟁이 될 수 있는 그런 구도로 만들겠다는 말씀인데요. 그런데 정작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와 관련해서요. 혁신당에서는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서 후보를 공천하지도 못하는 실정이에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배수진: 사실 우리 당도 통합 특별시장, 매우 중책이지 않습니까? 통합 특별시 출범하는 것이. 그래서 이런 중책을 맡을 인사와 오랜 시간 출마 협의를 해왔던 것으로 압니다. 최종적으로는 결론을 못 내렸고, 결단을 못 한 아쉬움이 있지만 저희가 그래도 기초단체장이나 광역·기초의회에 혁신적이고 역량 있는 후보들을 또 공천했습니다. 혁신당의 역할을 조금 더 키워 나갈 수 있는 그런 토대를, 기초를 광주에서 기회를 주시면 어떨지 생각합니다. 4년 후에는 정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광주 시민들께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광주가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데요. 이번 광산을 보궐선거에 민주당에서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임문영 후보를 전략 공천을 했습니다. 민주당의 전략 공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배수진: 임문영 후보는 제가 전혀 모르는 분이라서 이분에 대한 평가는 아님을 일단 전제로 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략 공천을 한 것을 보니까 전략 공천 자체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진짜 민주당은 지역에 대한 고민이 없다. 왜냐하면 호남 정치의 싹을 늘 싹둑 자른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을 고민하고, 정치를 고민하는 그런 인재들이 싹 틔워 나갈 수 있는 기반 자체를 없애는 거라고 보고요. (그동안) 실질적으로 몇 분을 시끌벅적하게 해서, 전략 공천을 해서 많이들 당선됐지만, 지역이나 중앙 정치 둘 다 미숙했고 결국은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며 퇴장하셨습니다. 한마디로 다 버리고 떠나신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는 전략 공천이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지 않은지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정책과 공약에 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방금 민주당의 전략 공천 얘기했는데 임문영 후보가 인공지능 전문가이기 때문에 광주를 AI 거점으로 만드는 데 적임자라고 그런 판단을 해서 민주당에서 전략 공천을 했다고 하는데요. 후보님께서는 광주를 AI 산업의 거점으로 만드는 데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 배수진: AI 산업 거점에 대해서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산업 거점 좋습니다. 그리고 많은 기업이나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도 좀 더 토론이 있으면 좋겠지만, 저는 일단은 그런 것보다도 여기에 살고 있는 우리 시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이 직접적으로 미치는지에 대한 고민을 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환경이나 에너지나 일자리와 관련된 것들이죠. 그러니까 제가 알기로는 AI 데이터센터 같은 경우는 전기가 매우 많이 들고, 또 열을 많이 배출한다고 압니다. 이런 막대한 에너지 소비나 탄소 배출, 이런 것들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또 그 열을 식히기 위해서 물도 많이 쓴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물 고갈 문제라든지 그리고 따뜻한 물이 강에 흘러들어서 생태계를 위협하는 그런 오염에 관한 문제라든지 그리고 그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열을 식히기 위해서 냉각기 같은 걸 또 가동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또 열이 소비되고, 또 혹시 냉각기에서 소음이 나면 소음 문제도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전기를 많이 쓰게 되면 우리 일반 시민들이 지불하는 전기 요금은 상승하지 않을지 이런 이야기들도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고민을, 이런 단점들을 다 뛰어넘을 수 있을 만큼 장점을 가진 것인지 우리가 또 판단해 봐야 할 것인데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많은 분이 새로운 산업이나 그런 기반이 광주에 들어오면 일자리가 생기지 않을지 생각하시지만, 저는 AI 관련 산업이 일자리에 장점이 되는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AI라고 생각하면 자동화 규모가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실제로 데이터센터에도 상시로 운영하는 인력은 극소수라고 알고 있거든요. 수십 명에 많아 봤자 100명, 200명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느냐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한편으로는 그렇다고 하면 AI 인재를 많이 양성하면 된다고 하시는데 모든 사람이 AI 인재가 될 수 있느냐는 부분에도 저희가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AI 산업, 뭐 좋습니다. 미래 산업이고 저희가 좀 전략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는 있겠지만, 현재 살고 있는 우리 시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점이 단점이고 장점인지 이런 것들을 잘 비교해서 저희가 잘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하지 않을지 생각합니다.

◇ 정길훈: 후보님이 일자리 말씀하셨는데요. 광산을 같은 경우 30~40대 젊은 유권자가 많은 곳이고요.
그래서 일자리 문제에 대한 관심이 큰데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 후보님의 복안은 어떤 겁니까?

◆ 배수진: 복안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운 문제인 것 같고요. 왜냐하면 어제 보니까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께서 AI 과실이 이제 국민 배당금으로 국민에 환원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는 뉴스를 봤어요. 그 말은 뭐냐면 AI가 많이 발전하고 거기에 대한 기대가 있어도 사실은 그것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분야나 사람들은 제한적이라는, 한마디로 일자리는 아니라는 뜻인 것 같아요. 그 과실을 일자리 창출로 어떻게 하겠다는 이런 말씀은 아니었던 것 같아서 일자리 문제는 좀 더 어렵게 국가도 생각하고 있다는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저는 30~40대 같은 경우는 일자리 문제는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신규 취업, 내가 신입사원으로 취직할 때의 문제고 그다음에 또 이직의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과 잘 맞지 않다거나 여러 사정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옮겨갈 때 그때도 문턱이 좀 높아서, 이런 문턱을 낮추는 것, 일자리도 많아야겠지만 문턱도 낮아야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모두가 AI 인재가 될 수는 없거든요.

◇ 정길훈: 알겠습니다. 이번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가 모두 6명이어서 6파전으로 치러집니다.
광주 지역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이렇게 다자 구도로 치러지는 것도 이례적인데요. 후보님은 어떤 선거 전략으로 임하고 계십니까?

◆ 배수진: 여러분이 나오지만 결국은 저와 임문영 후보, 두 사람의 1 대 1 구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아무래도 민주당이 강하지만 민주당에 대한 경고음을 내고 싶어 하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그런 의사가 저를 통해서 표출될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저는 임문영 후보가 갖지 못하는,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강점, 40대 워킹맘 그리고 미래 세대와 실생활에 조금 더 밀접한 그런 고민을 유권자 여러분께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조국혁신당을 광주 시민들께서 출범시켜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그 명령에 따라서 3년은 너무 길다, 너희가 한번 해 보라고 하셔서 윤석열도 탄핵하고 이재명 정부도 출범시키는 데 저희가 큰 역할을 했다고 저희는 자부하거든요. 이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평가, 그리고 조국혁신당에 새로운 임무를 부여해 주십사 하고 제가 출마한 거니까요. 지역을 시민의 시선으로 살피고, 중앙에서도 역할을 하는 그런 인물을 좀 선택해 주십사, 그리고 적임자는 저라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정길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수진: 예.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배수진 조국혁신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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