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 “출마 의지 확고… 최종 결정은 시민 의견”

이종우 2026. 5. 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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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남양주시장 주광덕 후보. 2026.5.13 /주광덕 후보 사무소 제공


주광덕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후보는 후보등록과 관련 ‘출마 의지는 확고하나 최종 후보 등록 여부는 당 지도부의 책임 있는 답변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주 후보는 “출마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후보 등록을 최종 확정한 것은 아니며 최종 결정은 남양주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당의 책임 있는 입장을 확인한 뒤 밝히겠다”고 선을 그었다.

주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중앙당의 행정 편의주의적 절차와 최후통첩식 압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 답변을 기다린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중앙당은 13일 오전 7시까지 서면으로 후보 등록 의사를 밝히라며 압박해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당의 화합과 승리를 고민해야 할 지도부가 오직 행정적 절차와 시한을 내세워 후보의 결단을 종용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주 후보에게 “지정된 시간 내에 의사 표명이 없으면 후보 등록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주 후보는 중앙당 기획조정국에 보낸 공식 회신 문서 내용을 공개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회신문에서 “보수 진영의 위기감과 국민의힘 승리를 바라는 절박한 충정 속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특정 개인이나 자리를 향한 요구가 아니라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를 어떤 방향과 전략으로 치를 것인지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을 요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당 대표 등 지도부와 대립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국민의힘 후보로서 더 강하게 승리하고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한 당의 변화와 결단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후보는 “정치적 생명을 걸고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지도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이번 요구는 단순히 개인의 출마 여부를 넘어 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인 만큼, 지도부는 시한 정하기식 압박으로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인 김현택 시의원, 이철우 전 시의회 의장, 조성대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전 시·도의원 과 일부 시민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주광덕 후보의 시장 출마를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남양주/이종우 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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