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NO할 때 확신 있었다” 사령탑 선구안 적중! ‘5승무패’ SSG 김건우, 다승 단독 1위 [SS시선집중]

이소영 2026. 5. 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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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까지 생각했는데, 투수코치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1무6패로 주춤했지만, 선발 김건우와 불펜진의 무실점 릴레이를 앞세워 이날 승리를 지켜냈다.

김광현의 부상 이탈 후 이 감독은 김건우를 일찌감치 2선발로 낙점했다.

SSG 선발투수가 개막 후 8경기 만에 5승 이상을 달성한 것도 2022년 김광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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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무패’ SSG 김건우, 리그 다승 단독 선두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
이닝·삼진 팀 내 1위…새 에이스 존재감
사령탑 “모두가 이르다고 할 때 확신 있었다”
SSG 김건우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1선발까지 생각했는데, 투수코치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스프링캠프 기간부터 사령탑은 SSG 김건우(24)를 향한 강한 신뢰를 보냈다. 현장에서는 다소 의문 섞인 반응도 나왔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숭용(55) 감독은 “나름 확신이 있었다”며 “이제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SSG가 2연패를 끊고 12일 수원 KT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1무6패로 주춤했지만, 선발 김건우와 불펜진의 무실점 릴레이를 앞세워 이날 승리를 지켜냈다. 현재 SSG는 20승1무16패를 기록하며 4위에 올라 있다. 3위 LG와 격차는 1.5경기다.

SSG 김건우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SSG 김건우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김건우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김광현의 부상 이탈 후 이 감독은 김건우를 일찌감치 2선발로 낙점했다. 그는 “사실 코치진은 물론 프런트에서도 이르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며 “1선발까지 고려했는데, 투수코치가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왕 기용하는 거 확실히 밀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본인도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건우는 5이닝 6안타 2볼넷 3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는 90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마다 땅볼과 삼진, 병살타를 유도하며 침착한 투구를 펼쳤다. 4회말 한승택에게 허용한 적시 2루타가 유일한 실점이다. 사령탑의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 셈이다.

올시즌 다승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다. 김건우는 8경기에 나서 5승무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다. 나란히 4승을 달리는 앤더스 톨허스트(LG), 류현진(한화), 케일럽 보쉴리·오원석(KT), 애덤 올러(KIA)가 뒤를 잇고 있다. 쟁쟁한 선발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5승 고지를 밟았다는 점 역시 의미가 크다.

SSG 김건우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거둔 5승(4패)다. SSG 선발투수가 개막 후 8경기 만에 5승 이상을 달성한 것도 2022년 김광현 이후 처음이다. 이닝(40이닝)과 삼진(31개) 모두 팀 내 1위다. ‘포스트 김광현’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다.

지난해 생애 첫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삼성을 상대로 경기 시작과 함께 6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역대 포스트시즌(PS)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감독도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인다”며 “이젠 속구뿐 아니라 다양한 변화구로도 스트라이크를 잡아 유리한 볼카운트 싸움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프지만 않으면 계속 발전할 거라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사령탑의 확신은 이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sshong@sportsseoul.com

SSG 김건우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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