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 이 사업] 반려동물과의 공존의 가치 담은 ‘구미 반려동물 문화공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걷는 도시의 풍경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구미 반려동물 문화공원이 단순한 놀이시설을 넘어 생명존중과 휴식, 공존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박은희 구미시 선산출장소장은 "반려동물 문화공원을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을 대표하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고 방문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걷는 도시의 풍경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구미 반려동물 문화공원이 단순한 놀이시설을 넘어 생명존중과 휴식, 공존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구미시가 옥성면 구봉리 일원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주요 행정절차를 잇따라 마무리하며 2027년 준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머물고 쉬며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경북 최대 규모인 2만5천㎡ 부지에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96억 원이다.
이곳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다.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하고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뛰놀며 추억을 쌓는 생명과 공존의 플랫폼에 가깝다.
사업은 크게 동물보호센터인 애니멀케어센터, 반려동물 입양센터, 실내·외 놀이터 등 3개 축으로 구성된다. 동물보호센터는 이미 2024년 10월 준공돼 유기동물 보호와 체계적 관리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문을 연 입양센터는 보호 동물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보호와 입양, 돌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현재 구미시는 마지막 단계인 실내·외 놀이터 조성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총 5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 3월 문화공원 시설결정에 이어 4월 공원조성계획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7년 12월이다.
공간 구성에는 '함께 머무는 시간'에 대한 고민이 녹아 있다.
실내 공간은 2층 규모(493.51㎥)로 반려동물 놀이터와 관리시설, 카페 등이 들어선다. 비가 오는 날에도 반려동물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야외에는 1만6천㎡가 넘는 넓은 공간에 잔디광장과 산책로, 놀이시설, 주차장이 조성된다.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쉼터 기능도 담았다.
특히 낙동강을 바라보는 카페와 녹지 공간은 이 공원의 상징적 장소가 될 전망이다. 강바람을 맞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걷고 석양을 바라보며 잠시 일상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공간이다. 구미시는 이곳을 단순 방문형 시설이 아닌 '체류형 힐링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시대가 되면서 도시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동물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구미 반려동물 문화공원은 바로 그 변화의 흐름 위에서 탄생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생명존중 인식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상징적 의미도 가진다.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문화 활성화, 시민 여가 확대, 반려동물 친화도시 기반 조성이라는 여러 가치가 한 공간 안에서 연결되기 때문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고 휴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공원이 완공되면 가족 단위 방문객과 반려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은희 구미시 선산출장소장은 "반려동물 문화공원을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을 대표하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고 방문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숨 쉬고, 함께 쉬어가는 공간. 낙동강 바람이 흐르는 구미의 한편에서 '공존의 공원'이 천천히 완성되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