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AI 데이터센터 6월 착공···5500억원 투입

김현수 기자 2026. 5. 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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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포항에 들어서는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이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단에 조성되는 AI 데이터센터는 전체 부지 10만㎡ 가운데 1단계로 약 4만7000㎡ 규모를 우선 개발해 40MW급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5500억원이다. 오는 6월 착공해 2027년 9월 준공한 뒤 같은 해 10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 260MW 규모의 2단계 사업도 추진된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평균 전력사용효율(PUE) 1.25 수준을 목표로 한다. 수냉식 냉각기술과 전력 최적화 설계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과 운영 비용을 줄이는 구조다. 국내 대형 클라우드사로부터 전체 용량의 50%에 대한 수요확약도 확보한 상태다.

경북도는 네오AI클라우드 등과 함께 2조원 규모의 2단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60MW 규모의 전력영향평가를 한국전력에 접수했으며 하반기 수요 확보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정책금융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다.

경북도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사업부지 검토 단계부터 사업시행자에게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와 국민성장펀드 등을 안내했고 사업자는 이를 바탕으로 사업 구조를 설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전력자립도 228%에 달하는 경북 동해안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찾는 AI 산업벨트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기요금 차등제와 입지 여건 확충, 정책금융 연계 등을 통해 지역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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